•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인양/런던 테러 규탄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인양/런던 테러 규탄

■ 세월호 인양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마침내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1073일만이다. 녹슨 선체만큼 상처가 엉켜 붙은 실종자 가족의 절규가 가슴 아프다.

세월호 인양에 3년이란 시간이 소요된 데는 정부의 ‘의도적인’ 무능 탓이 크다.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특조위 연장을 거부했고, 친박 호위대로 불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온갖 막말과 행패로 유가족을 공격했다. 국민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에 정부와 당시 새누리당의 집요한 방해공작이 있었다고 믿는 이유다.

이제 진실을 향한 걸음을 더는 늦출 수 없다. 세월호의 진실규명은 다시 시작이다.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참사 당일의 대통령의 행적이 조사되어야 하고, 선체조사위의 철저한 사실조사로 세월호의 침몰원인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더불어 세월호의 침몰에서 구조 그리고 선체인양의 전 과정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그 진실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정의당은 첫 마음 그대로 세월호와 함께 진실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간 존엄에 대한 예의를 내던진 정부 관련 인사들 책임도 앞장서서 물을 것임을 약속드린다.


■ 런던 테러 규탄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한 괴한이 행인들에게 차량으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40명 이상을 다치게 하는 테러가 벌어졌다.

먼저 이번 테러로 희생당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 테러의 피해자 중에 우리나라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중 한 명은 60대로써 중상을 입고 현재 수술중이라고 한다.

정부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자들의 치료에서 귀국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이상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런던에서 벌어진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테러의 원인을 서둘러 밝히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7년 3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