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 관련
■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수사해야
■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수사해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인지 여부, 인지 후 대처에 대해 지난 12월 22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해 국회 국정조사 당시와는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 김기춘, 조윤선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 상당수가 구속됐고, 관련자의 진술로 특검에서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뿐 아니라 세월호 조사 방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등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는 차고 넘친다.
민정수석은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책무가 있다. 더욱이 자신의 장모와 ‘절친’인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을 리 없다. 그럼에도 국민과 특검을 무시하고 후안무치한 ‘모르쇠’로 일관하는 우 전 수석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밝혀내야 할 범죄 혐의는 많지만 특검 활동기간은 짧다. 증거인멸이 우려된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을 구속수사하고 국정농단 개입과 무마 등 지금까지 제기된 혐의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2017년 2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2017년 2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