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자유한국당의 질서있는 퇴진론/ 자유한국당 로고
■ 자유한국당의 질서있는 퇴진론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질서있는 퇴진론을 유포하기 시작했다.
질서있는 퇴진은 당초 국민들의 요구였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끝까지 자신에게 잘못은 없다며 몇 번이나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고, 결국 탄핵에 이르렀다.
지금 '질서있는 퇴진’을 끌어오는 것은 여론호도용 물타기다. 국민 편 가르려는 파렴치한 수작 그 이상이 아니다. 탄핵 인용이 임박하며 선명히 다가오는 종국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야 알겠지만 어림 없다.
이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범죄에 대한 법적 심판뿐이다. 구차한 몸부림이 측은하다. 마지막 단 한 번이라도 품격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 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의 로고가 정치 희극의 발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당 간판을 갈아 끼우고 새 출발을 꿈꾼 새누리당의 기만술이 시작부터 거품처럼 무너지는 형국이다.
지금 온라인은 새누리당 조롱으로 남쳐난다. 횃불모양의 자유한국당 로고가 북한의 평양주체사상탑과 조선중앙방송 그리고 자유총연맹의 옛 로고를 닮았다는 지적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이런 지적에 억울해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뭣이 중헌지’ 모르는 것이다. 국민들 보기에 자유한국당의 로고는 북한의 횃불과 판박이다. 혁신과 쇄신을 외치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자유한국당의 횃불과 인민의 삶보다 군사적 대결에 집착하는 북한의 횃불은 거기서 거기기 때문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자유한국당의 모든 행태가 극우집단의 본당임을 스스로 자백하고 있다. 이번 로고 논란은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한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욕보이는 새누리당의 본질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 실소는 너무도 당연하다.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 드는 자유의 횃불은 기만의 횃불이자, 독재의 횃불이다. 자유와 한국을 말하려면 특검 연장 발목 잡는 일부터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맞불집회에 나가 박근혜대통령의 헌정유린을 보위하는 행태로는 국민 조롱을 벋어 날 수 없다.
2017년 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