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 노동부, 정의당 IT노동 전문상담센터(‘디버그’) 상담 시작
노회찬 원내대표, “IT 노동자들의 노동실태 개선 위해 정의당이 앞장서겠다”
이정미 의원(노동부 본부장), “청년 IT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노동의 삶의 질을 챙기겠다”
추혜선 의원, “정의당 디버그 개소식은 IT산업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IT산업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20대 국회 첫걸음”
일시: 2017년 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국회본청 223호
정의당은 오늘 14일(화)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223호실에서 IT산업 이면의 무분별한 연속근로와 연장근로, 사람을 끊임없이 소모시키는 방식의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당사상 처음으로 IT노동 전문상담센터(‘디버그’)를 열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IT노동 상담을 시작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요체는 IT산업이 그 중심에 있다. IT산업은 마치 열정페이가 당연한 관행인 것처럼 가장 문제가 많은 산업으로 볼 수 있다. IT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앞장서겠다. IT 노동상담센터가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정의당 노동부 본부장) 이정미 의원은 “젊은 청년 IT 노동자들 사이에서 ‘구로의 등대’, ‘오징어잡이 배’, ‘크런치 모드’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노동착취의 현장이 IT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에서 구체적인 노동의 삶의 질을 챙기는 일을 정의당 디버그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청년 노동자 삶의 질을 지키는 일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추혜선 의원은 “IT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그래도 두고 경쟁력을 말할 수 없다. IT노동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개선해야 IT 산업의 생태계가 바로 설 수 있고,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IT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IT 산업의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농협정보시스템에서 일하다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 따른 폐렴?결핵으로 7년간 나 홀로 투쟁해 산재를 인정받은 IT노동자 양도수씨가 참석했다. 양도수씨는 “지금도 IT업계에서는 퇴근시간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는 강제 야근, 하도급법 위반, 직원에 대한 폭언, 옳은 말하는 직원 찍어내기 등 우리 사회의 문제가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 저 한사람이 겪었던 문제 해결을 위한 7년의 기간이 여러분이 나서는 순간 7개월, 7일, 7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부디 저와 같은 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IT노동 전문상담센터(디버그) 센터장을 맡은 이훈 공인노무사(노무법인 동인, 전)한국공인노무사회 사무총장)는 “포괄임금제 악용을 통한 임금체불, 과로로 인한 산재 등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세심한 노동 상담 진행과 제보를 받겠다. 양도수 선생님과 같은 분들에게 함께 손잡고 싸울 수 있는 곳이 정의당 디버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상담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의당은 앞으로 노동 상담뿐만 아니라 ① IT노동 생태계 복원을 위해 다단계 하도급 폐해를 막을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② 장시간·저임금 노동을 야기하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중심으로 한 가칭 ‘퇴근권 보장제’ 도입 ③ IT노동자들에게 최적화 된 'IT 노동법 온라인 강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과 이정미 의원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IT업계에 만연한 노동 적폐를 청산하고, 근로기준법이 준수되고, 노동권이 존중받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17년 02월 14일
정의당 노동부
※ 첨부자료: 정의당 디버그 안내 웹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