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정의당 전국민 노동상담 '비상구' 참여 공인노무사 협약식 인사말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정의당 전국민 노동상담 '비상구' 참여 공인노무사 협약식 인사말 전문




 
일시: 12월 6일(화) 10:30
장소: 국회본청 223호
 
‘비상구’라는 이름이 참 좋습니다. 지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비상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정의당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정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사 분들과 정의당은 직업 면에서 동업자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우리 당이 비정규직 노동자 상담창구를 공식화해서 노무사 여러분들의 동참과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비정규직 정당으로 거듭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늘 허탈하게 생각하는 것이 ‘선언 정치’였습니다. 선언만 하고 실제 내용이 채워지지 않는 정치입니다. 천호선 전 대표 시절 정의당은 비정규직 정당이라는 점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왔지만 여러 가지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과 의지만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지처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당 대표로서 늘 죄송스럽고 책임감을 크게 느낀 부분입니다.
 
이제 ‘비상구’를 통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출발점을 만든 것 같아 굉장히 기쁩니다. 정의당의 비정규직 노동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에 대해서 노무사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공인노무사회 노무사님들 상당수가 정의당 당원이기도 합니다. 또 우리 당의 이정미 노동본부장, 양성윤 노동위원장, 이홍우 노동위원장, 이병렬 부대표, 김형탁 부대표 모두 다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김형탁?이병렬 부대표는 민주노총에서 오랜 세월동안 산별연맹 대표, 민주노총 부위원장직을 맡았던 분입니다. 양성윤 노동위원장님도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신이고 이홍우 위원장님은 민주노총 사무총장 출신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했고, 그래서 나름 노동전문가이긴 합니다. 다만 실제 비정규직 삶의 현장과 밀착해서 구체적 어려움을 차근차근 풀어내는 정성을 충분히 기울이지 못했다는 반성을 늘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의당 이정미 노동본부장이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여러분과 구체적으로 호흡을 맞춰가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의당으로서도 ‘비상구’ 활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장 중요한 의지처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는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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