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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소하 국정조사_보도⑦] 비아그라-태반주사 청와대 해명, 설득력 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비아그라-태반주사 구입 청와대 해명, 설득력 없다
서창석 주치의 시절 의약품 구매 급증
15년 남미 순방 때 효과 없었다던 ‘아세타졸정’(고산병 약)
2013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구매한 기록 없어

 
청와대가 23일 대변인에 이어 24일에는 의무실장까지 동원해 비아그라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의 구입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의 의약품 구매현황을 보면 이러한 청와대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청와대 의무실에서 구입한 의약품 현황과 청와대의 해명을 비교한 결과다.
 
우선 청와대 의무실의 의약품 구매 비용이 현 서울대병원장인 서창석 전 주치의 시절에 급격하게 늘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대통령 주치의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이 2013년 5월 ~ 2014년 8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2014년 9월 ~ 2016년 2월까지 수행하고, 윤병원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2016년 5월 주치의로 임명됐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주치의 시절 의약품 구매 급증
 
이에 주치의 재임기간을 기준으로 청와대 의무실의 의약품 구매현황을 살펴보면 이병석 원장이 주치의로 있었던 기간은 총 16개월로 의약품 구매액이 총 5,071만원에 재임기간 월 평균 316만원이었다. 서창석 병원장은 총 18개월간 총 1억 281만원, 월 평균 571만원을 구입했다. 서창석 현 서울대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 된 이후 청와대 의무실의 의약품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대통령 주치의 재임기간 중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매현황
주치의 구입년월 구입종류 구입액
공석 201302 5 1,679,100
이병석
(13.5~14.8)
16개월
201305 14 2,029,820
201308 3 6,806,000
201309 53 6,643,005
201310 37 15,279,840
201311 14 7,527,490
201403 13 3,070,850
201404 37 2,603,190
201406 39 3,240,000
201408 49 3,510,890
합계 264 50,711,085
16개월 월평균 구입액 3,169,443
서창석
(14.9~16.2)
18개월
201409 22 9,507,690
201410 2 8,690,000
201411 81 11,462,090
201412 34 6,156,745
201502 24 1,336,090
201504 14 1,063,420
201505 36 2,987,160
201506 1 924,000
201508 76 4,671,650
201510 31 18,478,790
201511 72 26,131,280
201512 54 11,409,660
합계 447 102,818,575
18개월 월평균 구입액 5,712,143
공석 201603 23 2,126,470
201604 18 812,790
윤병원
(16.5~)
201605 20 1,630,050
201606 51 6,247,660
201607 23 2,679,040
201608 44 4,994,000
합계 179 15,550,750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아그라, 태반주사등은 모두 서창석 병원장이 주치의로 있던 시절에 구입했다.
 
또, 24일 청와대는 의무실장을 통해 논란이 되는 의약품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비롯한 태반주사, 마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등은 서창석 병원장이 주치의로 임명된 이후 구입한 의약품들에 대해서는 왜 구매했고,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았다. 23일 청와대는 ‘근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매했다’고 해명했지만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에 태반주사를 이용한다는 해명에는 설득력이 없다.
 
청와대 의무실장이 해명하지 못한 의약품들
약품명 공급년월 약품유형 금액 비고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수출명:LAENNEC INJ.) 201504 태반주사 247,500  
201511 247,500  
201512 247,500  
루치온주(글루타티온(환원형)) 201504 백옥주사 220,000  
201508 220,000  
201512 110,000  
201606 110,00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말토즈첨가사람면역글로불린(pH4.25)] 201511 면역제 228,650  
201603 91,460  
201606 91,460  
201608 91,460  
푸르설타민주(푸르설티아민염산염) 201411 마늘주사 275,000  
프로스카정(피나스테리드) 201404 탈모치료제 21,050  
201502 63,900  
201504 63,900 반품
201508 43,040  
201511 43,040  
201605 43,000  
201608 43,000  
히시파겐씨주20밀리리터 201504 감초주사 178,200  
201606 178,200  
멜스몬주(자하거추출물) 201406 태반주사 520,000  
비아그라정50밀리그람(실데나필시트르산염) 201512 발기부전 치료제 375,000  
팔팔정50밀리그램(실데나필시트르산염) 201512 발기부전 치료제 456,000  
 
2015년 남미 순방 때 효과 없었다던 ‘아세타졸정’
2013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구매한 기록 없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아그라 구입은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예방용이자 치료용으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아그라 복제약인 팔팔정 304정을 구입한 것은 ‘비아그라가 비싸서 복제품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고산병 약인 아세타졸정(아세타졸아미드)가 있음에도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남미순방 당시 아세타졸정만 가지고 가서 경호원들이 고생을 많이해 비아그라를 구입해 아프리카 순방 시 가지고 갔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의무실장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같은 취지로 해명을 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러한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 의약품 공급현황 자료에 의하면 청와대는 2013년 부터 2015년 11월까지 고산병 약인 아세타졸정을 구입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세타졸정의 최초 구입은 2015년 12월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순방은 2015년 4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였다. 2016년 5월의 아프리카 순방을 대비해 6개월전인 2015년 12월에 고산병약인 아세타졸정을 비롯해 전문치료약도 아닌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입할 정도의 준비성을 가진 청와대가 2015년 남미 순방전에 아세타졸정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의 해명에 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다.
 
이와 관련하여 윤소하 의원은 “최순실 특혜 의혹과 연결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시절 비아그라, 태반주사와 같은 의약품의 구매는 물론 의약품 구매가 급증했다”며, “청와대는 지금 해명을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언제 퇴진 할 것인가를 국민들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의 : 홍기돈 비서관
 
2016년 11월 25일 (금)
국회의원 윤 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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