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청와대는 증거인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최순실의 기획 입국과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증거인멸과 말맞추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에 나와서 최순실을 모른다며 딱 잡아떼던 안종범 수석이 대포폰까지 써가며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회유하려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정 사무총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그 부인에게까지 끈질기게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버티면서 뒤에서는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관련자들을 회유하며 증거인멸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세간에는 이 모든 각본의 중심에 우병우가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검사인 최재경 검사를 신임 민정수석으로 선임한 것도 우병우가 연출하는 짜맞추기를 그대로 수행할 최적의 대리인을 고른 것에 지나지 않다.
청와대는 증거인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끝까지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감추려 한다면 불행한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임을 경고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피해자 코스프레, 문고리 3인방과 민정수석 깜짝 교체, 어설픈 거국 중립 내각 논쟁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국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16년 10월 31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