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박2일에 걸쳐 대전에서 대전 충.남북 활동가 기본교육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훌륭한 분들이 강의를 해 주셔서 강의의 질을 논하기에 제가 너무 부족하기에 그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한정된 시간에 너무 많은것을 전달하려고 하시다 보니 듣긴 했는데 뭘들었지 하는 강의가 좀 있었습니다.
토론도 아쉬운부분중에 하나로 꼽고 싶은데요 조별토론은 상대적으로 안면이 있는분들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도 속해있다보니
소개등의 서두에 시간이 많이 들고 정작 심층적인 토론으로 가려고 할때 끝을 내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토크쇼형식으로 진행하는 두번째 토론도 아쉬웠는데.. 좀 거리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좀 깊은 질문을 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방식을 토크쇼가 아니라 4분의 강사님들 아님 천호선대표님까지 그룹을 4그룹이나 5그룹으로 나눠서 심층토론같은 형식으로 진행한다면 더 깊은 내용의 토크가 되지않을까요?
4자 연대, 총선, 메갈사태등을 겪으면서 많은 갈등이 있었고 또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좁혀가기 위해서 얼굴을 보고 말하고 풀수있는 자리가 필요한데 뒷풀이 자리는 그 갈증을 조금 해소해 준거 같아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을 사는 나는 분노만 하지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 뉴스를 보고 욕을 하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를 생각하려 하지않고 또 쉽게 잊는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고 사건의 이면을
볼수있는 시각이 필요한데 활동가 기본교육이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거 같아 기쁜 마음으로 2차 교육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