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노동자.서민의 좌절을 막기 위한
즉각적이고 긴급한 조치와 행동을 촉구한다.
일시 : 2012년 12월 26일 오전 11시
장소 : 울산시청
노동자.서민의 좌절과 절망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법과 질서도 무시한 사측의 노동조합 탄압, 오랜 농성과 투쟁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해결의 실마리, 정권교체 실패로 인한 희망의 단절이 노동자들을 좌절케 하고 있다.
고된 일상과 생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버텨왔던 서민들이 대통령선거 이후 큰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벌써 세 분의 노동자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리해고와 노동조합 탄압으로 고통받던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씨, 비정규직 차별에 시달리며 노동운동탄압에 괴로워했던 현대중공업 노동자 이운남씨, 정의로운 청년활동가 최경남씨, 이들의 죽음은 이 땅의 모든 노동자.서민의 절망을 대변하고 있다.
노동자.서민의 좌절과 연이은 죽음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다.
더 이상 노동자.서민을 죽여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노동자.서민의 안타까운 죽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사회 모두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절망하는 노동자.서민을 위해 즉각적이고 긴급한 조치와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이야기했던 박근혜 당선자와 새누리당이 지금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시급한 노동현안을 해결하고, 노동자.서민의 절망을 치유하는 일에 나서는 것이다.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선거패배에서 깨어나, 진보정의당과 함께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는 시급한 3대 노동현안과 민생을 위해 나서야 한다.
진보정의당은 다시 한 번 시급한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긴급회의를 촉구한다. 법을 무시하며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사측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하고, 시급한 노동현안을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노동자.서민들이 인내심을 갖고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여.야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함께 나서야 한다.
진보정의당은 위기에 처한 노동자.서민이 더 이상 좌절하지 않도록, 노동자의 권리보장과 현안해결, 민생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밝힌다.
2012년 12월 26일
진보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