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송희영 주필에 대한 청와대 폭로 관련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송희영 주필에 대한 청와대 폭로 관련
 
일시: 2016년 8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어제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가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김진태 의원이 나서다 안되니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선 모양이다. 최근 송희영 전 주필을 놓고 벌어지는 폭로전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명백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가장 큰 의문은, 송희영 전 주필의 부패가 청와대가 나서서 알려야 할 정도로 큰 문제였다면 그 사실을 왜 진작에 터뜨리지 않았냐는 것이다. 결국 상대의 약점을 쥐고 있다가 자신들의 문제가 커지자 그를 덮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청와대가 송희영 전 주필을 가지고 아무리 문제를 삼아도 우병우 수석의 비리가 어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치졸한 폭로전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야 할만큼 우병우 수석이 궁지에 몰렸다는 뜻이다. 떳떳하다면 이런 추잡한 난장판을 만들 이유가 없다.
 
우병우 수석이 뒤에 숨는 만큼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커질 뿐이다. 우병우 수석은 하루 빨리 사퇴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역시 대통령 심기가 아니라 국민의 심기를 따를 때다. 우병우 특검에 조속히 동참하기 바란다.
 
2016년 8월 31일
정의당 대변인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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