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가습기살균제국조특위 첫 청문회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가습기살균제국조특위 첫 청문회 관련
 
어제 열린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최대 가해기업인 옥시 측 핵심 인사들이 대거 불참했다. 청문회장에 온 것은 아타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를 포함해 단 2명뿐이다.
 
옥시는 관련 직원들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해 달라는 국회의 요구마저 거부했다. 한 국가의 소비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반성은커녕 빠져나갈 구멍만 찾다니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법률대리인인 `김앤장`도 청문회 의원들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답변을 거부햇고, 심지어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조차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철저히 국민을 무시한 것이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는 아무리 수백 번 청문회가 열린 다 한들 진상 한 조각도 밝힐 수 없다. 진실을 묻고 싶어도 물을 대상이 없는 웃지 못 할 반쪽 청문회에 피해자 가족들만 상처가 더 커질 뿐이다. 
 
옥시의 이 같은 작태는 대한민국 국회를 조롱하고 피해자 가족과 모든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농락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옥시가 이런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들도 더 이상 이를 참지 못할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 기업의 비윤리가 만든 비극적 참사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옥시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8월 30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