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홍준표 도지사 ‘막말준표’ 본색 드러내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홍준표 도지사 ‘막말준표’ 본색 드러내
 

 
홍준표 도지사가 또다시 ‘막말준표’의 본색을 드러냈다.
 
오늘 오후, 홍준표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당 여영국 경남도의원(경남도당 위원장)에게 '쓰레기', '개가 짖는다' 등의 저질스런 막말을 퍼부었다.
 
이날 여영국 의원은 홍지사 자신이 임명한 공직자와 산하기관장 및 직원들이 진보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한 항의로 단식농성 중이었다.
 
하지만 홍 지사는 관권을 동원한 불법 서명에 대한 반성은커녕 문제제기하는 여 의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나선 것이다.
 
홍 지사는 과거 여성 의원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뱃지 떼라', 기자들에겐 "안경 벗기고 아구통을 날리겠다",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선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 등 수없이 저질스런 말을 내뱉어왔다.
 
이는 제 버릇 남 주지 못하는, 반성할 줄 모르는 정치인의 전형적 사례이다.
 
이 같은 `막말 퍼레이드'는 정치인의 품격을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비상식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오늘 망언 또한 비단 여 의원과 우리 정의당에 대한 모욕만이 아니라 경남도민들에게 부끄럼과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

더구나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망동으로 전 국민적 분노가 있는 데도 이 같은 막말을 서슴치 않는 것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정의당은 홍 지사가 즉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여 의원과 정의당, 경남도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더 이상 제 얼굴에 침 뱉는 행위를 삼가고 여 의원이 문제제기한 자신의 과오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
 
정의당은 만일 홍 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6년 7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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