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경찰의 세월호유가족 침탈 규탄하며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요구한다
경찰이 어제 세월호유가족 농성장을 급습해 세월호 유가족이 다치고 4명이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가족 농성장에 설치된 노란리본과 햇빛 가림막을 철거하겠다는 미명으로 이 같은 만행을 저질러진 것이다.
세월호유가족들이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지 이틀만의 일이다. 이 정부가 국민의 기억에서 세월호를 얼마나 삭제하고 싶어 안달인지 여실히 들어나는 사건이다.
국민들은 800일이 넘는 시간동안, 그리고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내내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를 시도해 온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도대체 이 정부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무엇이 두려워 이토록 잔인하게 반복적으로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는가.
정의당은 유가족들의 눈물 나는 호소와 정당한 주장마저 가로막는 경찰의 만행에 분노하며 이런 참담함을 안겨준 경찰의 행위에 대해서 사과와 함께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더불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통해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야3당은 총선민심을 이야기 하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최우선 시대적 과제로 설정하며 국민들게 반드시 해결하겠노라 약속했다. 야2당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면 더 이상 말만 앞세우지 말고 이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정의당은 세월호 특조위의 안정적인 조사활동을 보장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이번 주 초 개최할 것을 교섭단체 3당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2016년 6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