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6.25 발발 66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발발 66년을 맞아 민족의 아픔으로 산화한 모든 분들을 애도한다.
한국전쟁은 이데올로기의 극단과 권력의 욕망이 남긴 동족상잔의 거대한 아픔이다.
반세기가 훨씬 지났지만 여전히 그 날의 상처가 남아 있고 남과 북의 위정자들은 적대적인 강대강의 대결에 취해있다.
우리가 한국전쟁을 떠올리는 것은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기억하고 '울분에 떨고', '쫒기는 적의 무리 쫒고 또 쫒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야 한다는 분노의 노래를 부르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 진정 기억해야 할 것은 ‘평화가 답이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고 6.15와 10.4 선언에 담긴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려는 희망과 노력이다.
분노와 적의를 담은 권력은 결코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들의 안전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화해와 협력만이 평화의 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다.
정의당은 ‘평화가 곧 민생이다’는 것을 잊지 않고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한반도에 평화와 복지의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2016년 6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