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근혜의 반값등록금 거짓말, MB와 똑같다.
새누리당사에서 반값등록금 시행을 요구하던 대학생 36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 법안심사조차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4차례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반값등록금 공약을 발표하고선, 실제로는 반값등록금을 철저히 반대하며, 심지어 이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연행시키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본색이 낱낱이 드러났다.
아연실색할 일은 새누리당이 이렇게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연행시킨 후 ‘대학생들이 박근혜 후보의 등록금 공약을 가장 선호한다’며 공식 논평을 통해 거짓말을 해댄 것이다.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다.
박근혜 후보의 반값등록금 거짓말은 5년전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떠올리게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학생과 부모들을 속인 채 가짜 반값등록금을 공약해놓고, 당선 되자마자 발뺌했다.
박근혜 후보는 벌써부터 반값등록금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MB정책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거짓말까지 그대로 잇는 다는 사실은 새삼 확인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오늘 또 한가지 추가되었다.
2012년 12월 3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강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