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성주 선대위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 추가 표절의혹 조사 후 합당한 조치 취해야
[브리핑] 조성주 선대위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 추가 표절의혹 조사 후 합당한 조치 취해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박경미 후보가 제자의 석사논문을 표절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아직 앞선 표절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또 의혹이 나온 것에 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당황하고 있다.
 
박 후보의 표절문제는 단지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은 것만이 아니다. 제자의 석사 논문을 어구만 바꿔 표절한 것은 사실상 어린 제자의 연구성과를 가로챈 것으로 매우 질 나쁜 절도이다. 더군다나 “지방대 출신 학생들이 많아 주술관계 등 문장 하나를 쓰기 어려워”해서 자신이 논문을 다 쓴 후 단독저자로 했다는 해명은 구차할 뿐만 아니라 지방대학 출신 학생들에 대한 비하발언이나 다름없다.
 
지난 번 청년비례 논란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회가 청년들 취직시켜 주는 곳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서, 청년비례에 참가한 사람들은 물론 많은 청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번 박 교수의 지방대 출신 대학원생 비하 문제도 수많은 청년들의 마음이 아프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청년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박경미 후보는 다른 아닌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이 인정되어, 제1야당 비례 1번이 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국민 대표 자격은 물론 교육자의 자질조차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땅히 엄격한 조사 후 공당다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과거 제1야당은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의 표절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맹성토 한바 있다. 제1야당은 자당의 문제에 대해서도 똑같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정의가 아니다.
 
2016년 4월 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조 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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