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4/7 오늘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인터뷰 전문
“빼앗긴 제3당 위상 되찾겠다”
* 방송 : 한수진의 SBS 전망대 (FM 103.5 MHz 6:00-8:00)
* 진행 : SBS 한수진 기자
* 방송일시 : 2016년 4월 7일(목)
* 대담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한수진/사회자: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 월요일부터 이 시간에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총선 중간 점검과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정의당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심상정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심상정 대표님?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요즘 바쁘시죠? 어제 또 당에서 10석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정의당의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 어떻게 됩니까?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최소한 두 자릿수 지지율과 두 자릿수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당 지지율에서는 제3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조건 두 자릿수는 넘기겠다는 말씀이시군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네. 그리고 저희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의 괴리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데가 저희 정의당입니다. 왜냐하면 승자 독식 선거 제도고 또 저희는 지역당이 아니기 때문에 선전을 하더라도 1등하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당 득표율에서 만큼은 국민의당을 제끼고 제3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 한수진/사회자:
최근 당 지지율이 상승세라서 그런 점에서는 더 기대가 되시겠어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우리 이번 공천 과정에서 국민들이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크게 실망을 했잖아요. 그래서 말만 국민을 앞세우지 이게 공당이 아니고 사당이구나. 그 가운데 똑바른 정당 정의당을 키워야겠다 이렇게 확신을 갖고 계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지율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집권 여당과 제1 야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정의당으로 왔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정의당이 작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공천 과정에서 아무 잡음이 없지 않았습니까. 전부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비례대표 순번도 매겼고요. 또 무엇보다도 우리 정의당은 재벌 돈 받지 않고 기득권에 당당하게 초지일관 한 길로 민생 제일 정당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신뢰해주시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이번 선거가 정의당에게는 힘든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많았습니다. 일단 국민의당에 3당 자리를 내준 거 아니겠습니까?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내줬다기보다는 빼앗긴 자리를 빼앗긴 거죠. 무엇보다도 저는 국민들께 이번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는 이 정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당이 공당다운 당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총선용 정당이나 또 권력만을 잡기 위해서 이합집산 하는 이런 정당들에게 시선을 빼앗기지 마시고 일관되게 이 길을 가고 있는 민생 제일 선명 야당. 그런데 야당도 똑바른 야당이 정의당 밖에 없어졌습니다. 사령탑도 여야가 다 바꾸고 또 정치인들이 유불리에 따라서 이당 저당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니까 어디가 야당인지 정체성도 혼란스러워졌거든요. 이제 유일 선명 야당 정의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십시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도 그렇고 야권연대 무산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도 정의당에게는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있었어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정의당에만 불리한 것이 아니라 야당들에게 다 불리하고 또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다수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야권이 협력하면 효과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연대 방안을 찾으면 여소야대 국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그런 민심이다 이렇게 보고 처음부터 야권연대를 강하게 주장을 했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소극적으로 또 반대로 이렇게 했기 때문에 무산이 됐어요. 이것은 오직 국민의 이익은 보지 않고 야당들끼리 이전투구해서 제1 야당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이런 모습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셨을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사실 당 차원에서는 더 이상 야권연대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인데 어제 더민주와 정의당이 동작을 은평을 두 곳에서 단일화를 했던데요? 앞으로도 지역이 더 늘어날까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더 이상은 없을 거고요. 동작 은평은 사실은 야권연대 처음 논의할 때부터 논의되던 과정에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추진을 하게 된 것이고요. 특히 동작 같은 경우는 지난번 730 재보궐 선거 때 우리 노회찬 후보로 야권단일후보로 만들어준 지역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야권 단일화를 제가 승인을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은 빠졌잖아요. 단일화 효과가 크겠냐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같이 처음부터 논의해서 합의까지 이뤄진 걸로 보고를 받았는데 막판에 거부를 한 모양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면에서 두 당만 해서는 단일후보 표기가 안 된다는 선관위의 해석도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선관위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다 전례로 볼 때 야권 단일후보의 명칭도 사용하고 그건 이력이나 선전 구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는 그것까지를 선관위가 그렇게 잣대를 들이댈 문제는 아니다. 그런 판단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수도권 상황도 그렇지만 어쨌든 야권 연대가 무산된 상황이 야권 전체로 보면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데 또 새누리당에서는 어제 안형환 대변인이 인터뷰에서 그러더라고요. 서울에서 7곳만 유세하다. 텃밭인 강남에서도 밀리고 있다. 큰일났다 비상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이 활용해온 전략 아닙니까. 이른바 집토끼 이탈을 막겠다는 꼼수로 보고요. 지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배신의 정치니 진박 비박이니 막장 드라마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당 지지자들도 지금 실망이 크고 분산되니까 그것을 집중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저는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마디로 꼼수다?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강남 같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표밭에서는 지지율이 그렇게 흔들리는 데가 없지 않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60대 이상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각하게 나왔다. 이런 얘기 있고요. 반면에 2030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야권에 유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는데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번 선거는 모든 면에서 야권에 유리한 겁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 심판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과반이 훨씬 넘지 않습니까. 그리고 새누리당이 정말 볼 꼴 못볼 꼴 다 보여줬단 말이에요. 국민을 위한 정당이 왜 갑자기 배신의 정치입니까. 대통령에게 충성 여부로 국회의원 자질을 가르는 그런 정당인데 이건 공당이 아니고 정치 모리배들의 사익 집단도 이 정도는 안 될 거예요. 그러니까 여권 지지자들까지도 크게 실망을 한 건 사실이다. 그 여권의 모습을 컴프러치하기 위해서 집토끼를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서 꼼수를 쓰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특히 TK지역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의 심장인데 그런 곳에서 더민주의 김부겸 의원이나 또 더민주 출신의 홍의락 의원이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그것은 새누리당의 과오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회초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시간이 한 1분 정도 짧게 남았는데요. 정책이 안 보인다는 얘기가 많아서 짧게 한 말씀 여쭙겠습니다. 대표 공약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저희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살림살이 국민들의 소득을 늘리는 경제정책이 돼야 한다 해서 2020년까지 국민 평균 월급 300만 원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약속을 드렸고요. 그것은 한편으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또 한편으로는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들의 임금 인상 여력을 만들어주는 그런 적극적인 중소기업 자영업자 대책을 함께 병행해서 추진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드렸습니다. 어제 그저께 새누리당도 뒤늦게 최저임금 9천 원을 얘기하더니 하루 만에 백지화시켰어요. 예전에는 평상시에는 좌파 정책이라고 비판하다가 선거 때 되면 복지 경제 민주화 저희 진보 정당 정책을 배껴쓰다가 선거 끝나면 용도 폐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폐기를 해버렸습니다. 유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말씀 잘들었습니다.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