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총선 출정식 연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은 정권의 독선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 지켜온 유일한 선명야당…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정의당에 힘 주시면 큰 일 벌일 것, 모든 정당이 정의당 따라하게 만들겠다”
일시: 2016년 3월 31일 오전 10시
장소: 고양시 화정역 광장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화정역 광장을 지나고 계신 화정시민 여러분, 또 장사하는 상인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기호 4번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20대 총선이 막이 올랐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제가 대표로 있는 이 고양시에서 20대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우리 고양시민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일궈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입니다. 또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교체할 초석을 놓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을 기어코 이기겠다는 여당, 그런 여당 절대로 이기지 않겠다는 무기력한 야당 사이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 얼마나 고민이 많으십니까. 여기 정의당이 있습니다,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을 기억해주십시오.
정의당은 정권의 독선과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을 지켜온 유일한 선명야당입니다.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관되게 싸워온 유일한 진보정당입니다. 또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정상적인 예쁜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십시오. 남은 2주, 저와 정의당이 여러분과 함께 같이 잘사는 고양시, 그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내겠습니다. 함께 뜁시다, 여러분!
오늘 우리 국민들의 삶이 너무 고달픕니다.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보여준 거대 정당들의 막장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얼마나 화가 나셨습니까. 여야가 서로 사령탑을 바꾸고, 정신없이 이 당 저 당 넘나드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얼마나 실망하셨습니까. 선거를 코 앞에 두고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직 권력다툼, 이전투구에만 골몰하는 큰 정당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반 세기 지탱해온 이 낡은 양당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당 물갈이가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셨을 겁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이번 희대의 막장 공천을 통해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진박, 비박, 궁중 암투를 방불케 하는 이전투구로 정치모리배들의 사익추구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민생을 맡길 것인가, 시민 여러분들도 망설임이 크실 겁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패, 민생파탄을 매섭게 견제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면서, 또 최근에 계파싸움에 골몰하고 여전히 당리당략만 앞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또 국민이 바라는 선명 야당의 길을 버리고, 자꾸만 오른쪽으로 치닫는 제1야당을 보면서 국민 여러분,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이런 제1야당에도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을 통해서 새누리당에는 레드카드를 제1야당에는 옐로카드를 뽑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제3당을 자임하는 국민의당이 있습니다. 양당 체제 극복을 위해서 제 3당을 키워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오랜 세월 동안 풍찬노숙하면서 기득권 정치, 소모적인 대결정치의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온 유일한 정당입니다. 저희는 국민의당이 소망하는 제3당의 잘 가기를 바랍니다만 그러나 아직까지는 제3당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책도, 노선도, 인물도 그 어떤 것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국민의 당은 아직까지는 2-1당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사품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자꾸만 서로 닮아가는 이들 세 정당과 저희 정의당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저는 지금 한국정치에 제대로 된 정당, 야당다운 야당은 정의당 밖에 없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과감하게 키워주십시오. 정의당을,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하는 근본적으로 바꿔내는 도구로 국민 여러분 키워주십시오.
총선은 무엇보다도 먼저 집권세력의 정부운영능력을 평가하는 선거입니다. 잘했으면 계속 하게 하고, 잘못했으면 쫓아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입니다. 또 정치는 국민을 먹고 사는 일을 돌보는 것이 본령입니다. 박근혜정부 3년,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더 못해졌는지 여러분이 준엄하게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정부 내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다섯 명중에 한 명은 그 좋은 스펙을 갖고도 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소득은 점점 줄어드는데, 전세값은 폭등하고 아이들 교육비는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못 살겠다는 아우성이 넘치는데 박근혜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고작 빚내서 집사라는 얘기 밖에 없습니다. 빚 내서 집사라고 했으면 성실하게 일해서, 그렇게 번 돈으로 빚을 갚도록 도와줘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쉬운 해고, 적은 임금, 비정규직 확대, 이렇게 성실하게 땀 흘리는 우리 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은 정치공세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는 박근혜정부가 어떠한 민생능력도, 자격도 갖추지 못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우리 서민들 너무너무 힘들게 하는 박근혜정부, 새누리당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십시오. 동시에 무능한 제1야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십시오.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 여당 잘못하면 야당 찍으면 되고, 야당 잘못하면 여당 밀어주면 되는데, 우리 시민 여러분들은 선택하는데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쉬운 방법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생을 파탄으로 몬 새누리당 심판하고, 무능한 제1야당 경고하는 효과적인 방법 한 가지가 있습니다. 기호4번 정의당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여러분!
정의당에 주시는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거대정당들이 외면하고 있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 영세상공인들, 장애인들, 여성, 청년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절대 다수 국민들을 헤아리는 그런 국회를 만들 것입니다.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희 정의당을 사랑해 주십시오. 정의당을 기대해주십시오.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를 보태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생이 더 좋아질 것입니다. 저는 이 고양시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 동안 고양시와 여의도를 하루에도 서너번씩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에게 이 고양시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은 큰 고양시입니다.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을 가질 때 우리 지역발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시민들의 든든한 신뢰가 뒷받침 될 때 중앙정치에서 우리 정의당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여러분, 저희 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70년 된 낡은 이념에 집착하는 진보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진보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의당은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아래로, 아래로 민생현장으로 달려갈 뿐입니다. 그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과 머리 맞대고 해법을 찾아갈 것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 정의당의 진보는 그래서 생활정치를 하는 진보입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제가 이번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되면 3선 의원이 됩니다. 3선의 더 큰 힘으로 정의로운 정의당과 함께, 우리 시민 여러분들 따뜻하고 함께 잘 사는 고양시 만들겠습니다. 소외된 사람 없이,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생태 평화를 지켜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고양 시민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기호 4번 심상정을 성원해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스무번째 국회의원 총선거가 시작됩니다. 우리 정의당으로서는 창당과 통합 이후 최초로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3년 전 창당을 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추진해왔고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함께 모여 통합했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가치를 올바로 계승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2세대 진보정당으로 진화했습니다. 노동이 존중되는 복지국가의 비전을 세우고 깨어있는 시민이 함께 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떨리는 마음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택을 받는 길에 감히 나섭니다. 오늘 우리 정의당은 정치혁명 대장정의 출발을 당당히 선포합니다.
이제서야 국민들께서 정의당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을 바로 알면 정의당을 찍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의당은 정말 괜찮은 정당, 흔쾌히 찍어줄 수 있는 정당입니다.
정의당은 민생제일, 선명야당입니다. 민생을 우선해서 챙기는 진보 본연의 책임을 실천해왔습니다. 정의당은 민생제일 정당임을 떳떳하게 선언합니다. 새누리당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왔고 앞으로도 앞장서 맞서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선명야당임을 자신있게 선언합니다.
정의당은 모범정당·정책정당입니다. 다른 3당이 모두 난장판 공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후보를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했고 어떤 공천 잡음도 없었습니다. 정의당은 유일한 정상 정당, 모범 정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다른 정당이 이전투구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을 때 꼼꼼히 정책을 준비해왔기에 28번의 정책발표를 하고 1000페이지의 공약집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이야말로 진정한 정책정당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제 정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정당들이 보여준 추한 모습들은 그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20대 선거는 바로 이 노쇠하고 타락한 기성정치판에 과거와 전혀 다른 선택으로 응답하는 선거입니다.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나고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 이제 정당을 바꿔주십시오. 그 정답은 바로 정의당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도, 그나마의 진보성을 버리고 변질되어 가는 더불어 민주당도, 헌정치 보다도 못한 국민의당도 아닙니다. 민생 제일, 선명야당 정의당. 모범정당 정책정당 정의당. 주저하지 마시고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당의 후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표를 얻기 위해 아무나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정치철학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을 함부로 공천 하지 않았습니다. 당에서 훈련받고, 당에서 검증된 알찬 후보들 뿐입니다. 여러분의 지역에 정의당 후보가 있다면 믿고 찍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에 힘을 주시면 큰 일을 벌이겠습니다. 모든 정당이 정의당을 따라하게 만들겠습니다. 이제야 정치가 정신을 차렸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회에 서민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게 하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정권교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대통령 선거 연대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매력적인 야당 공동정부를 탄생시키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제 주저하지 마시고 과감하고 당당하게 정의당을 선택해주십시오. 정의당이 앞장서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3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은 정권의 독선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 지켜온 유일한 선명야당…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정의당에 힘 주시면 큰 일 벌일 것, 모든 정당이 정의당 따라하게 만들겠다”
일시: 2016년 3월 31일 오전 10시
장소: 고양시 화정역 광장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화정역 광장을 지나고 계신 화정시민 여러분, 또 장사하는 상인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기호 4번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20대 총선이 막이 올랐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제가 대표로 있는 이 고양시에서 20대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우리 고양시민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일궈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입니다. 또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교체할 초석을 놓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을 기어코 이기겠다는 여당, 그런 여당 절대로 이기지 않겠다는 무기력한 야당 사이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 얼마나 고민이 많으십니까. 여기 정의당이 있습니다,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을 기억해주십시오.
정의당은 정권의 독선과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을 지켜온 유일한 선명야당입니다.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관되게 싸워온 유일한 진보정당입니다. 또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정상적인 예쁜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십시오. 남은 2주, 저와 정의당이 여러분과 함께 같이 잘사는 고양시, 그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내겠습니다. 함께 뜁시다, 여러분!
오늘 우리 국민들의 삶이 너무 고달픕니다.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보여준 거대 정당들의 막장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얼마나 화가 나셨습니까. 여야가 서로 사령탑을 바꾸고, 정신없이 이 당 저 당 넘나드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얼마나 실망하셨습니까. 선거를 코 앞에 두고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직 권력다툼, 이전투구에만 골몰하는 큰 정당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반 세기 지탱해온 이 낡은 양당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당 물갈이가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셨을 겁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이번 희대의 막장 공천을 통해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진박, 비박, 궁중 암투를 방불케 하는 이전투구로 정치모리배들의 사익추구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민생을 맡길 것인가, 시민 여러분들도 망설임이 크실 겁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패, 민생파탄을 매섭게 견제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면서, 또 최근에 계파싸움에 골몰하고 여전히 당리당략만 앞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또 국민이 바라는 선명 야당의 길을 버리고, 자꾸만 오른쪽으로 치닫는 제1야당을 보면서 국민 여러분,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이런 제1야당에도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을 통해서 새누리당에는 레드카드를 제1야당에는 옐로카드를 뽑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제3당을 자임하는 국민의당이 있습니다. 양당 체제 극복을 위해서 제 3당을 키워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오랜 세월 동안 풍찬노숙하면서 기득권 정치, 소모적인 대결정치의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온 유일한 정당입니다. 저희는 국민의당이 소망하는 제3당의 잘 가기를 바랍니다만 그러나 아직까지는 제3당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책도, 노선도, 인물도 그 어떤 것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국민의 당은 아직까지는 2-1당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사품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자꾸만 서로 닮아가는 이들 세 정당과 저희 정의당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저는 지금 한국정치에 제대로 된 정당, 야당다운 야당은 정의당 밖에 없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과감하게 키워주십시오. 정의당을,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하는 근본적으로 바꿔내는 도구로 국민 여러분 키워주십시오.
총선은 무엇보다도 먼저 집권세력의 정부운영능력을 평가하는 선거입니다. 잘했으면 계속 하게 하고, 잘못했으면 쫓아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입니다. 또 정치는 국민을 먹고 사는 일을 돌보는 것이 본령입니다. 박근혜정부 3년,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더 못해졌는지 여러분이 준엄하게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정부 내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다섯 명중에 한 명은 그 좋은 스펙을 갖고도 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소득은 점점 줄어드는데, 전세값은 폭등하고 아이들 교육비는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못 살겠다는 아우성이 넘치는데 박근혜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고작 빚내서 집사라는 얘기 밖에 없습니다. 빚 내서 집사라고 했으면 성실하게 일해서, 그렇게 번 돈으로 빚을 갚도록 도와줘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쉬운 해고, 적은 임금, 비정규직 확대, 이렇게 성실하게 땀 흘리는 우리 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은 정치공세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는 박근혜정부가 어떠한 민생능력도, 자격도 갖추지 못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양 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우리 서민들 너무너무 힘들게 하는 박근혜정부, 새누리당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십시오. 동시에 무능한 제1야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십시오.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 여당 잘못하면 야당 찍으면 되고, 야당 잘못하면 여당 밀어주면 되는데, 우리 시민 여러분들은 선택하는데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쉬운 방법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생을 파탄으로 몬 새누리당 심판하고, 무능한 제1야당 경고하는 효과적인 방법 한 가지가 있습니다. 기호4번 정의당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여러분!
정의당에 주시는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거대정당들이 외면하고 있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 영세상공인들, 장애인들, 여성, 청년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절대 다수 국민들을 헤아리는 그런 국회를 만들 것입니다.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희 정의당을 사랑해 주십시오. 정의당을 기대해주십시오.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를 보태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정의당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민생이 더 좋아질 것입니다. 저는 이 고양시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 동안 고양시와 여의도를 하루에도 서너번씩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에게 이 고양시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은 큰 고양시입니다.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을 가질 때 우리 지역발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시민들의 든든한 신뢰가 뒷받침 될 때 중앙정치에서 우리 정의당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여러분, 저희 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70년 된 낡은 이념에 집착하는 진보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진보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의당은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아래로, 아래로 민생현장으로 달려갈 뿐입니다. 그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과 머리 맞대고 해법을 찾아갈 것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 정의당의 진보는 그래서 생활정치를 하는 진보입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제가 이번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되면 3선 의원이 됩니다. 3선의 더 큰 힘으로 정의로운 정의당과 함께, 우리 시민 여러분들 따뜻하고 함께 잘 사는 고양시 만들겠습니다. 소외된 사람 없이,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생태 평화를 지켜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고양 시민 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기호 4번 심상정을 성원해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스무번째 국회의원 총선거가 시작됩니다. 우리 정의당으로서는 창당과 통합 이후 최초로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3년 전 창당을 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추진해왔고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함께 모여 통합했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가치를 올바로 계승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2세대 진보정당으로 진화했습니다. 노동이 존중되는 복지국가의 비전을 세우고 깨어있는 시민이 함께 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떨리는 마음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택을 받는 길에 감히 나섭니다. 오늘 우리 정의당은 정치혁명 대장정의 출발을 당당히 선포합니다.
이제서야 국민들께서 정의당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을 바로 알면 정의당을 찍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의당은 정말 괜찮은 정당, 흔쾌히 찍어줄 수 있는 정당입니다.
정의당은 민생제일, 선명야당입니다. 민생을 우선해서 챙기는 진보 본연의 책임을 실천해왔습니다. 정의당은 민생제일 정당임을 떳떳하게 선언합니다. 새누리당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왔고 앞으로도 앞장서 맞서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선명야당임을 자신있게 선언합니다.
정의당은 모범정당·정책정당입니다. 다른 3당이 모두 난장판 공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후보를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했고 어떤 공천 잡음도 없었습니다. 정의당은 유일한 정상 정당, 모범 정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다른 정당이 이전투구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을 때 꼼꼼히 정책을 준비해왔기에 28번의 정책발표를 하고 1000페이지의 공약집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이야말로 진정한 정책정당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제 정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정당들이 보여준 추한 모습들은 그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20대 선거는 바로 이 노쇠하고 타락한 기성정치판에 과거와 전혀 다른 선택으로 응답하는 선거입니다.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나고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 이제 정당을 바꿔주십시오. 그 정답은 바로 정의당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도, 그나마의 진보성을 버리고 변질되어 가는 더불어 민주당도, 헌정치 보다도 못한 국민의당도 아닙니다. 민생 제일, 선명야당 정의당. 모범정당 정책정당 정의당. 주저하지 마시고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당의 후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표를 얻기 위해 아무나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정치철학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을 함부로 공천 하지 않았습니다. 당에서 훈련받고, 당에서 검증된 알찬 후보들 뿐입니다. 여러분의 지역에 정의당 후보가 있다면 믿고 찍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에 힘을 주시면 큰 일을 벌이겠습니다. 모든 정당이 정의당을 따라하게 만들겠습니다. 이제야 정치가 정신을 차렸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회에 서민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게 하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정권교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대통령 선거 연대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매력적인 야당 공동정부를 탄생시키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제 주저하지 마시고 과감하고 당당하게 정의당을 선택해주십시오. 정의당이 앞장서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3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