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성주 선대위 대변인, 더불어 민주당 지역후보 공천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제1야당 후보들의 선전을 바라지만, 제1야당의 이번 공천과정과 또 결과는 야권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의아함과 실망감을 함께 안겨 주었다.
전북 익산시(갑) 선거구에서 경선 탈락한 한병도 후보와 대전 유성(갑)에서 경선 탈락한 최명길 후보는 각각 전북 익산(을)과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됐다. 돌려막기 공천도 이해할 수 없지만, 지역의 판단을 받아 낙천한 후보를 전략후보라고 내세우는 것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19대 국회에서 청년정치의 장을 열어냈던 김광진 장하나 의원이 낙천하고, 다른 기회도 얻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회의원은 단지 국회의 얼굴이 아니다. 시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민주주의 얼굴이며, 민주주의는 평범한 시민의 얼굴을 닮아야만 한다. 하지만 무원칙한 공천의 결과에 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청년정치를 비롯해 오늘 야당이 대변해야 할 가치는 좌절됐다. 이번 공천을 보고 야권의 승리를 시민들이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정의당은 제1야당의 공천을 보며, 야권의 승리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에 있어 정의당의 사명감을 더욱 깊이 새긴다. 끝까지 정의당이 대변할 시민들과 함께 총선을 승리로 만들 것이다.
2016년 3월 2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조 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