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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진후 원내대표,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출범식 인사말

 

일시 및 장소 : 2016년 2월 2일 10:30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정의당 원내대표 정진후 의원입니다.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의미있는 자리여서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상이 힘들어지고 어려워질수록 돌아봐야 할 첫 번째 대상이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연말이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음악회와 바자회 같은 행사들을 엽니다. 그런 자리에 참석하면서, 꼭 이렇게 여럿이 뜻을 모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오늘 추진연대 출범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을 돌아보고 보살필 수 있는 좋은 의제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나라를 물려줄 대상들이죠.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건강하게 자라서 이 나라를 물려받도록 하는 것, 그리고 물려받은 나라를 더욱 더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 이 두 가지가 앞선 세대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는 법으로 의미교육제도를 만들어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아무리 한들 그 교육이 꽃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합니다. 의무교육을 하고 있다면 이제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 역시 바로 정부가 이어서 해야 합니다.

 

중학교까지 780만 명을 대상으로, 5,152억 원이면 가능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검증된 숫자 아닙니까. 교육부장관이 1년에 국회 예산심의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특별교부금의 규모가 1년에 1조 4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 중에서 5152억을 쓰는 일이 뭐가 그리 어렵겠습니까.

 

제가 특별교부금의 규모를 7,000억 원으로 줄이자는 법안을 진작에 냈습니다. 그 남는 돈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세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을 보살핌으로써 그들이 우리가 물려줄 이 나라를 건강하고 바르고 발전된 나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어른들의 책무이고, 이 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58개 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조그마한 정당이지만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어린이 병원비를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도들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2월 2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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