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함경도 풍계리에서 진도 5.1의 지진파가 감지되었고 북한은 조금 전 조선중앙tv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 성공을 천명했다.
정의당은 북한의 이번 실험을 남북관계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 화해와 통일, 애민과 경제를 이야기하던 북한이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 실험을 은밀하게 준비해 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한반도 비핵화를 무너트리면서 무슨 평화와 통일을 말할 것이며, 미국에 대한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찌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북한은 이번 수소탄 실험을 주권국의 자위권과 민족사적 사변이라 강조했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마저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마당에 거듭되는 북한의 핵 개발은 국제적 고립과 민생 파탄을 불러오는 재앙에 다름 아니다.
북한은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은 필연적으로 실패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더 이상의 핵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화해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이번 핵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사전 징후도 포착하지 못한 한미 정보당국에 대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더구나 입만 열면 북한 위협을 떠들면서도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조차 못하고 뒷북만 치는 정부의 무대책과 무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정부당국은 이번 사안을 정권안보와 국내정치에 악용할 생각을 말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실험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가 큰 위기에 처했지만,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의 희망을 결코 놓을 수 없다.
거듭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깊은 우려와 규탄의 입장을 밝히며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16년 1월 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