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후보 일정/연평도 포격 2년/단일화 촉구 투신자살 관련)

일시: 2012년 11월 23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연평도 포격 2년, 진정한 안보는 군사대립이 아닌 평화에 있다.

오늘은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사태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장병들을 추모하며, 위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

연평도 포격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대북적대정책이 낳은 산물이자, 남북 긴장과 대립의 위험성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사태였다. 누구의 책임이고, 누가 이겼는가를 가리기에 우선하여, 연평도 주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남과 북 모두에게 크나 큰 희생을 안기는 불상사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남과 북은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지하고, 서해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진정한 안보는 군사대립이 아닌 평화에 있다. 또한, 서해평화는 이미 남과 북이 합의한 10.4선언의 서해평화협력지대에 해답이 있다.

10.4선언을 지키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이 남과 북의 대립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는 길이다.

■심상정 후보 오늘 일정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오늘 주요 일정을 말씀드리겠다.

심상정 후보는 강동원 원내대표, 박원석 의원과 함께 오후 2시 63빌딩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포럼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심 후보는 축사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하에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비전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심상정 후보는 한반도 평화포럼에 앞서 고양지역에서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김장나눔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심 후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는 전부 지역의 결손가정, 복지단체,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0대 남성의 단일화 촉구 투신자살 관련

22일 어제 저녁 전북의 50대 한 남성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야권후보들은 단일화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하였다.

참으로 애통한 일이다.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온 국민이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지난 5년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권력교체를 이루라는 강렬한 열망을 수용해야 한다.

국민들이 더 이상 비관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하는 야권단일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진보정의당은 진보적 권력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12년 11월 23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