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망언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발언 등 망언 관련

 

지난 14일 있었던 민중총궐기 대회에 관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마냥 거침없이 왜곡과 과장을 일삼는다.

 

반민주 반역사 반민생에 대해 화가난 민심을 철저히 적대시 한 것도 모자라 공안적 사고와 강경대응에 대한 어떠한 반성도 없다.

 

적반하장으로 공권력 남용과 폭력진압을 숨기기 위해 시위자 일부의 과격 행동을 왜곡 과장하기에 바쁘다.

 

어제 법무부 장관 대국민 담화와 오늘 경찰청장의 강경 발언은 독재정권의 공안통치를 연상하게 한다. 나이든 농민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그 파렴치에 할 말을 잃게 된다.

 

오늘 아침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에서 나온 발언들도 마찬가지다. 하나같이 몰상식하고 무책임한 발언들로 가득차 있다.

 

특히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초 재선 모임 아침소리 정례 회동에서 “미국에서는 총을 쏴서 시민이 죽어도 정당하다”느니, “시민들이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막 패버린다”고 한 주장은 국민들을 경악하게 한다.

 

이제 독재정권의 끄나풀이나 내뱉을 막말이 여당 국회의원 입에서 서슴없이 나온다. 현재 새누리당의 비정상적인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그저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파시즘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다.

 

야만과 무지에 가득찬 '친박' 이완영 의원에게 하나만 알려주겠다.

 

미국내에서도 경찰의 무자비한 총격으로 인한 시민 사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높다. 폴리스라인을 운운했는데, 미국에서는 백악관 정문 앞에서도 시위가 일상적으로 벌어질 정도로 집회의 자유가 보장된다. 미국의 공권력은 국민을 때려잡는 게 아니라, 국민의 권리가 온전하고 정당하게 보전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이완영 의원은 두 말 할 것 없이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당장 의원직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습게 아는 국회의원 따위, 대한민국에 필요없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더 이상 보수언론을 등에 업고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

 

당장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비민주적인 인식에 찌든 공안 책임자들과 이완영 의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

 

2015년 11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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