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정권연장 위해 교육 변질시키고 역사 왜곡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정권연장 위해 교육 변질시키고 역사 왜곡하려는 일체의 시도 즉각 중단해야

 

일시 : 2015년 10월 5일 11시 5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극우적 역사교육을 관철시키겠다는 새누리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오늘 아침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온갖 마타도어가 난무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또다시 일부 사례를 짜깁기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이념대결로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현직 역사교수, 역사교사, 학부모 등 교육 일선의 여론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이념문제를 끌어들여 편을 가르고 여론 반전을 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정권연장의 꿈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새누리당의 행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까지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려는 새누리당의 저급한 행태는 참으로 파렴치하다.

 

해석의 학문인 역사를 획일적인 국정교과서 체계로 하자는 것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역사만을 가르쳐, 조작 왜곡된 역사를 바탕으로 장기집권 하겠다는 집권세력의 독재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침략의 역사를 지우고 군사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일본 아베정부의 역사교과서 수정 시도가 바로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아베정권을 비판하면서 그와 똑같은, 그보다 못한 역사 왜곡의 길을 가려는 자기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

 

더욱이 이미 잘 알려진 바대로, 북한을 비롯한 일부 후진국을 제외하면 OECD 국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채택한 나라는 없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말장난하지 말고 일본과 북한의 잘못된 행태를 따라하자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새누리당은 정권 연장을 위해 교육을 변질시키고 역사를 뜯어고쳐 왜곡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 국민은 이러한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정부여당의 작태에 강력하게 맞서 나갈 것이다.

 

 

2015년 10월 5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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