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탈의실보다 중요한 교감실?
울산 중·고교 25% 교감실 있어... 학생 탈의실 없는데 교감실 있는 학교 7곳
정진후 의원 “교육청별로 현황 파악해 문제되는 학교들에 행정조치 내려야”
울산의 중·고교 122곳 중 25%의 학교에 교감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심지어 학생 탈의실은 없는데 교감실은 있는 학교도 7곳이나 있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원내대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울산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울산의 중·고교 122곳 중 31곳에 교감실이 있었다. 학생탈의실은 74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초·중등교육법」제20조에는 교감에 대해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다. 교감이 일반적으로 교무실에서 집무했던 사유다.
울산 중·고교 교감실 및 학생 탈의실 설치율
학교급 |
학교수 |
교감실 |
탈의실 |
||
설치학교수 |
설치율(%) |
설치학교수 |
설치율(%) |
||
중학교 |
62 |
16 |
25.8 |
39 |
62.9 |
고등학교 (특수학교포함) |
60 |
15 |
25 |
35 |
58.3 |
합계 |
122 |
31 |
25.4 |
74 |
60.7 |
정진후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학교가 학생보다 교감이 우선되는 것은 잘못된 교육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 “교육부는 현황을 파악해 문제되는 학교들에 행정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의 : 박용진 비서 (010-9415-4847)
2015년 9월 15일
국회의원 정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