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 [김제남_국감보도] 김제남, 20대 기업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 공개

 

김제남, 20대 기업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 공개

롯데신세계, CJ 등 유통 재벌 구매실적 최악상생은 어디에? -

- 4대 그룹 압도적 93.1%, 나머지는 전통시장 외면 -

- ‘꼴찌 9대 그룹’ 신세계대림롯데금호한진, LS, 동부, CJ, 한국지엠 -

 

정부가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추석민생대책’(2015.9.9.)을 확정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추석 전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김제남 의원(정의당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지난 6년간(2010년 2015.09.11.) 20대 재벌?대기업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을 공개했다.

 

김제남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대 그룹 온누리상품권 구매현황(2010~2015.09.11.)’ 자료에 따르면재래시장과 상생에 가장 앞장서야 하는 롯데신세계, CJ그룹 등 유통재벌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은 절망적이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난다.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은 지난 6년간 총 58,670만원에 불과하고 연평균 9780만원이다이는 20대 재벌이 구매한 온누리상품권 총액의 0.09% 수준이다특히 롯데그룹은 2010년과 2011년에 38000만원을 구매한 후에는 연 평균 5,000만 원 정도를 구매하는데 그쳐 전통시장과 상생발전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난다.

 

재계 17위인 신세계그룹의 지난 6년간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은 총 10억 9780만원연평균 18,300만원으로서롯데그룹보다는 규모가 조금 크지만 20대 재벌이 구매한 상품권 규모의 0.17%에 불과하여 전통시장과 상생을 외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다만 롯데와는 반대로 2013년까지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이 전무하다가 2014년부터 연 5억원 전후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통업의 비중이 큰 재계 14위인 CJ그룹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CJ그룹은 지난 6년간 불과 1960만원연평균 33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GM대우의 연평균 330만원에 이어 꼴찌에서 2번째이다. CJ그룹은 최근 식자재유통(CJ 프레시웨이), 드러그스토어(올리브 영), 홈쇼핑(CJ등 골목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재벌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이들이 전통시장 상품권 보다 자사 상품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유통재벌들의 상품권 판매는 최근 5년간 연평균10% 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재벌의 상품권 발행규모는 연간5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에게 5조 원가량의 상품권을 판매하고서는 정작 자신들이 상생 발전해야 하는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규모는 모두 합해도 1만분의 1인 5억 원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한편, 20대 그룹 중에서 온누리상품권 구매 규모는 4대 그룹이 압도적이다지난 6년간 삼성그룹은 20대 재벌대기업 구매 총액의 55%에 해당하는 3,464억 원(연평균 577억 원)을 구매하였고현대차그룹은 23.8%1,499억 원(연평균 250억 원), LG그룹은 9.2%인 580억 원(연평균), SK그룹은 5.1%인 321억 원(연평균 53억 원)을 구매하였다이들 4대 그룹이 구매한 규모는 20대 그룹 전체의 93.1%에 달한다.

 

이들 4대 그룹 이외 그룹들의 구매 실적은 대체로 초라하다포스코그룹이 연평균 25억 원한화그룹 17.5억 원, STX그룹이 10억 원으로 그나마 체면을 차리고 있고현대중공업(5억 원), GS그룹(4.1억 원), KT그룹(2.5억 원), 두산그룹(2.4억 원등은 전통시장 지원과 상생을 고려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적을 보인다.

 

명함도 못 내밀만한 꼴찌 그룹은 신세계(연평균 1.8억 원), 대림(1.1억 원), 롯데(9,800만원), 금호(6,900만원),한진(2,600만원), LS(2,200만원), 동부(1,700만원), CJ(300만원), 한국지엠(100만원)이다이들 재벌대기업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중소기업 수준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는 오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안건 상정될 것으로 알려져재벌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남 의원은 민감할 수 있는 20대 재벌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실적을 공개하는 이유는 재벌들이 상생발전을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그 실천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하고, “특히 유통대기업들은 자사 상품권 판매로 인한 막대한 이윤의 일부라도 전통시장에 돌려주는 일말의 양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김제남 의원은 그동안 동반성장을 외면한 꼴찌 9대 그룹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를 통해 불명예 타이틀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