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연설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연설 관련

 

일시: 2015년 9월 3일 오전 11시 5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이종걸 대표는 연설에서 우리사회의 현실을 냉철히 진단하고 담담하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안보 분야에서 남북합의서와 남북협력공동사무국설치, 남북정상회담 및 국회회담 등 실천적 노력을 촉구하고, 한미·한중·한일관계에 대한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외교를 주문했다.

 

또한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풀기위해 경제패러다임의 전환과 `경제민주화시즌 2'를 언급하고 노동현안의 핵심의제인 청년·비정규직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했다.

 

상당부분 공감하고 환영할 내용이다.

 

특히 정의당은 오늘 여러 가지 제안 중 정치개혁 부분에 대해 주목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공자의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국민들에 대한 정치의 신의를 강조했다.

 

정치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선거제도를 통해 누려왔던 거대 양당의 과두적인 기득권을 포기하자는 반성적 성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표심보다 더 많은 기득권을 누려왔던 사실을 인정하며, 독일식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지역구도를 해소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민심의 수용을 위해선 의원정수를 늘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비례대표를 현행 300석 범위에서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정치혐오와 냉소의 늪에 빠진 한국정치의 맥을 짚고 정치개혁의 핵심을 비켜가지 않는 용기 있는 말씀이다.

 

정의당은 한국의 정치가 국회의원을 위한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변해야 하며 그 변화만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다시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진심을 담아 촉구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대표의 반성에 부응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의 길에 한발 더 나서길 바란다. 

 

국민의 의사에 충실한 신의의 정치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15년 9월 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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