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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석_보도자료]최경환 ‘강권’, 수은 자원펀드 투자 족족 '쪽박'
 

2015. 9. 1
[2015 국정감사 보도자료 #4] 
최경환 ‘강권’ 수출입은행 자원펀드,
 투자 족족 '쪽박' 

투자대상 세 곳 중 두 곳, 수익률 각각 △100%, △80%
하나 남은 영국 유가스전 회사, 순자산 지속적 하락 면치 못해
최경환 지경부 장관 시절 공문 보내 참여 독려, 실패 책임 물어야


정의당 박원석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오늘(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자원개발 관련 집합투자기구인 글로벌다이너스티 해외자원개발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글로벌다이너스티펀드)가 투자한 세 곳 중 두 곳에서 40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손상인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나머지 투자처인 영국 유가스전 회사 역시 최근 셰일가스의 수압파쇄(hydraulically fracking) 허가가 반려되는 한편, 회사 순자산(Net worth)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다이너스티펀드는 지난 2010년 11월 한국석유공사·광물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유관기관 들과 군인공제회 및 엘지상사·한국투자증권이 펀드를 통해 출자한 결성 총액 1,34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다. 박원석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글로벌다이너스티펀드 등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자원개발펀드가 모두 손실을 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올해, 이를 다시 확인한 결과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는 설립이후 동유럽 유가스전 개발회사(CEOC), 말레이지아 유가스전 개발회사(Nio Petroleum), 영국유가스전 개발회사(Third Energy) 등 총 세 곳에 투자를 했다. 그 중 CEOC와 Nio Petroleum은 2011년에 2백만 달러씩 투자했다가 투자가치하락으로 일 년 만에 투자자금 회수 전에 손상인식을 했다. 수익률은 각각 -100%(-23억원), -80%(-21억원)다. 투자실패의 전형이다.
 
남은 투자대상인 영국유가스전 개발회사(Third Energy)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주회사 Third Energy holdings의 손자회사인 Third Energy UK Gas Limited의 순 자산은 2011년 -4,540,363 파운드에서 2013년 -38,095,652 2013 파운드 까지 하락한 상태다 더불어 자회사인 Third Energy Offshore Limited도 순 자산이 2011년 -197,810 파운드에서 2013년 -6,480,644 파운드까지 하락했다.
 
더구나 최근 개발 중인 영국 Kirby Misperton 소재 셰일가스 광구의 경우 올해 5월에 수압파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해당 주 의회(North Yorkshire County Council)에서 반려되어, 올해 7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상황이다. 문제는 해당 광구가 소재한 지역 주민 들은 물론, 지역구(Ryedale) 의원인 Anne McIntosh까지 수압파쇄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압채굴은 암석층을 파괴하는 지진 피해 및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제 영국 Sussex 지역에서도 지역구 의원의 반대 등으로 수압파쇄가 최종불허 되기도 했다. 
 
이미 두 곳에서 손실을 본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가 결국 최종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박원석 의원실이 지난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경환 현 경제부총리는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 수출입은행에 장관 명의의 공문을 보내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이 참여요청을 받은지 두 달만에 펀드가 조성 됐다.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에 보낸 투자승인요청은 고작 삼일만에 처리됐다.
 
박원석 의원은 "펀드 존속기간까지 기다려 볼 필요도 없이, 해가 지날 수록 자원개발펀드의 손실이 구체화 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과 정부는 펀드의 손실을 더 이상 회피할 것이 아니라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첨부. 자원2호펀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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