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 즉각 경질해야
일시 : 2015년 8월 26일 오전 11시 5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개최된 `2015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저녁 만찬에서 건배를 제안하며 총선 필승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총선’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필승‘을 외치며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기원하는 방식이었다.
정종섭 장관은 선거를 관장하는 주무부처 장관이다. 누구보다 엄정한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행자부 장관이 이처럼 드러내놓고 특정정당의 총선 승리를 외쳤다는 것은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다.
비록 분위기에 취해 오버한 것이라 변명할지라도, 이런 언행을 서슴없이 행했다는 것 자체가 행자부 장관으로서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
정 장관의 새누리당 총선승리 발언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망언으로,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다.
중앙선관위는 정 장관의 언행을 확인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하여야 한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의지가 있다면, 즉시 정종섭 장관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경질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종섭 장관에게도 충고한다.
새누리당의 총선 필승을 그렇게 바란다면, 즉시 장관직을 내려놓고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 받아 내년 선거에 출마하길 바란다.
2015년 8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