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선거제도 분석 내부문건 관련
일시: 2015년 7월 29일 오전 11시 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이 현행 선거제도의 최대수혜자라고 분석한 내부문건이 한 언론에 의해 폭로됐다.
이 문건에서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의석점유율이 과대대표되고 있다는 점까지 시인했다고 한다. 현재의 그릇된 선거제도 아래에서 새누리당은 부당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새누리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했던 이유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생각 없이 오로지 정치기득권 유지에만 골몰하는 새누리당의 한심한 속내가 드러난 것이다.
현행 선거제도가 국민의 평등선거권을 훼손하고 국민의 뜻을 왜곡하는 점은 여러 차례 입증이 됐고, 이제는 두 번 말하는 것조차 우스운 일이 됐다.
우리당은 국민의 의사가 똑바로 반영되는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오래전부터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주장해왔다.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흐름에서 오로지 새누리당만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은 곧 대한민국의 잘못된 정치구조를 바꾸고 더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금 새누리당의 행태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기 밥그릇 챙기는 정치가 가장 후진적인 정치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양두구육식 거짓말로 국민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기 바란다.
2015년 7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