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현충원 참배 후 기자 질의응답 전문
-첫날 공식일정 세월호 중점두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은 과연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는 누굴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좀 더 강하고 유능한 야당이 있었다면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의당이 힘 있고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민주정치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다짐으로 세월로 희생자 영령 앞에 다시 서는 것이다.
-국정원 사태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풀어나갈건지?
=국정원이 자꾸만 정치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것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음지에서 국가 안위를 위해서 정보활동을 해야 하는 국정원이 정치현실에 개입하고, 또 이것이 계속 반복되는 일은 근절되어야 된다. 그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시민들과 함게 국정원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에 함께 나서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국정원 직원의 자살은 이번 국정원에 대한 의혹에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이번 과정에서 제기된 국정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서 국정원이 국가 정보기관으로 헌법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말씀드리고, 야당의 진상규명요구에 모든 것을 공개하고 응답해야 할 것이다.
-총선 전략, 호남신당에 대한 입장은?
=그 어떤 경우에도 살기 위한 이합집산이나 신당 창당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민주정치에서 연합정치는 원칙이고 일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처럼 무능한 제1야당, 아직 존재감을 갖지 못한 저희 정의당이 연대를 한다면 그것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 정의당이 좀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하고 또 제1야당의 혁신이 성공할 때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우선 저희 정의당을 강력한 하나의 팀으로 혁신하는 일을 우선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천정배 의원과의 접촉은?
=공식 이취임이 내일이다. 각 정당 방문 등도 예정하고 있다. 다양한 정치세력과도 만나서 이후 정치혁신 협력방안에 대해서 모색할 것이다.
2015년 7월 2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