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고리1호기 폐로 결정 관련
고리1호기 폐로가 결정됐다.
역사상 최초의 폐로 결정이자,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인 결정이다. 원전제로를 향한 정의당의 바램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환영한다.
고리1호기 폐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가치를 실현한 것이자, 원전을 줄여가는 세계적 추세에 부합한 결정이다.
원전밀집도가 아직도 세계 1위이다. 반대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노후 원전 월성1호기는 여전히 재가동 중이다. 또한 정부는 신규원전을 추가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구시대적인 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를 보고 있자면 최초의 원전 폐로 결정에도 불구하고 마냥 환영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고리1호기 폐로 결정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의 염원와 요구를 올바로 수용해야 한다. 월성1호기 추가 폐로 결정을 포함한 수명연장없는 폐로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우길 바란다. 또한 더 이상의 추가 원전 건설 없는 원전제로 선언에 나서길 강력히 촉구한다.
정의당은 이번 고리1호기 폐로 결정을 계기로 원전제로의 꿈을 현실화하고,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이 아닌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는데 더욱더 당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2015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