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김달선 할머니 별세 관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김달선 할머니가 어제 돌아가셨다.그간의 아픔을 잊고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쉬시길 바란다.아울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일본의 사과를 받을 때 까지는 죽을 수 없다는 말을 수없이 했던 두 할머니는 결국 사죄를 받지 못하고 눈을 감게 됐다. 돌아가시는 마음이 어땠을지 마음이 저려온다.
김외한, 김달선 할머니께서 어제 돌아가심으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50명이 됐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일본 아베 정부의 침략전쟁과 위안부 범죄에 진심어린 사과와 국가배상을 강력히 촉구한다. ‘반성 없는 종전 70년 담화’는 아무 의미 없다. 일본정부는 사죄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해방 70년은 일본정부의 반성과 사과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일수교 50년 회담, 위안부 관련 협의, 세계유산등록 관련 협의 등 한일간 회의를 한다는 얘기만 무성하지 그 어디에서도 사과라는 말은 들을 수 없다.박근혜 정부는 정신 차리기 바란다. 더 이상 시간은 없다는 말도 이젠 지겨울 정도다. 안보라는 이름으로 역사왜곡을 조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폐기하고 단호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또 다른 할머니의 죽음을 방치하는 꼴이 될 것이다.
2015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