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에 대한 성명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 원안위와 한수원,
월성1호기 수명연장 즉각 철회하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는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월성1호기 수명연장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주민동의의 명분으로 내세운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지역상생방안에 대한 3자 합의안’은 월성원전과 가장 가까운 양남면 주민을 제외한 채 합의된 것이다. 원전가동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최인접 주민을 제외한 합의안은 상식을 포기한 결정이다.
주민동의를 전제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약속한 원안위와 한수원의 이번 결정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당시 정부 측과 여당 측 추천 원안위 위원들은 예정에도 없었던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깜짝 출석시켜, 주민수용성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의 전제조건임을 약속했었다.
주민동의를 얻지 못한 재가동은 있을 수 없다. 원안위와 한수원은 지금이라도 재가동을 멈추고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제남 조승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