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 4자 대표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 전문
일시: 2015년 6월 4일 오전 11시
장소: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 별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다시 진보정치의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정의당은 2년 반 전에 진보정치의 폐허위에서 이를 재건하고 혁신하려는 줄기찬 노력을 전개해왔습니다. 이를 진보정치의 현대화라고 이름붙이고 지난 2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왔습니다. 노선과 강령과 정책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뜯어고쳤습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개방적인 정당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당원중심의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스스로를 비정규직 정당이라 명명하고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규직의 절반의 대접을 받고 있는 국민의 절반, 비정규직을 우선해서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자 분투하고 있습니다. 인생 전체가 비정규직으로 예정된 청년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일해 나가려고 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이런 혁신의 연장, 그리고 진보정치 현대화의 연장선에서 진보재편을 추진해왔습니다. 또 다시 실패해서도 안되지만 그저 뭉치기만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모이는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새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진보정치를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비도 같이 맞지만, 우산도 만들어야 하는 정당의 소명을 실천하려 합니다. 거리에서만이 아니라 국회 안에서 서민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게 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5월 30일 정의당은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진보재편 추진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여기모인 4자가 앞장서되 더 많은 세력과 인사들이 참여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고 앞으로 몇 개월간의 충분한 논의와 실천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의 범위와 건설방식을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절박합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진보정치는 설 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진보정치가 바로서야 국민의 삶이 조금 이라도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호소 드립니다. 진보의 가치에 동의하신다면, 민주주의가 실천되는 진보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약간의 차이를 넘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늘의 이 선언은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분명한 이유와 넓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제안이기도 합니다. 또 각각의 주체가 스스로 최대한의 의지를 모아나가고 자신을 정비해나가겠다는 각오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 번의 고비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채 노동당 대표
노동당 대표 나경채입니다. 오늘 노동당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선 저를 비롯해서 네 개 단체의 대표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우리들의 구상과 계획을 밝히고자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 기간 동안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복지는 후퇴했고, 약속은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진실은 시간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고 모두에게 약속했던 안전한 사회는 요원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1야당의 무능과 야합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분열과 부진으로 스스로 국민적 대안이 되지 못했던 진보정당의 일원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드리는 반성이 오늘 네 개 단체 대표들이 드리는 선언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개 단체에서 시작하지만 우리가 가고자하는 진보정당 혁신과 결집의 길에 함께 하고자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자 합니다. 또 함께 참여해주십사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단지 세를 모으는 양적결집만으로는 진보정치가 국민의 희망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내부의 낡은 진보의 요소가 없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를 혁신하겠습니다.
소외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 청년, 장애인과 성소수자에게 사회적 권리를 확장하는 것이 진보정치의 소임입니다. 오늘 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진보정치가 과제로 삼아야 하는 정책적 의제, 민생 의제들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함께 제출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노동당 당원 여러분, 진보정치의 혁신과 결집의 길에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김세균입니다. 오늘 2015년 6월 4일은 4단체가 공동기자회견으로 다시 진보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민모임은 2월 3일 신당 출범을 선언하고 지난 3월 7일 창준위를 발족시켰습니다. 국민모임은 한 번도 국민모임만의 독자적 정당을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적이 없고 한국사회의 진보적 변혁을 바라는 모든 진보세력을 모으고, 또 진보의 외연을 넓혀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오늘 이 같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와 같은 단체와 함께 하는 창당작업을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회견문은 새로운 대중적진보정당 운동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모인 4 정치단체가 주춧돌이 돼서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길로 나서겠습니다. 탄탄한 주춧돌만이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이 모임은 단지 4자만의 통합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저희들의 결심을 밝히고 더 많은 세력과 인사들이 우리 진보운동에 합류하고 그 대세를 만들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모임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로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노동정치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양경규라고 합니다. 나머지 세 조직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많이 익숙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의문을 가지시지 않겠습니다만, 노동정치연대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떤 조직인가 이런 의문부터 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문제에 대해서 한 번쯤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과 서민들은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또 영세상인의 문제, 노동자들은 뻑하면 공중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연금은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이 매우 어려워져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기댈 정치적 언덕이 없습니다. 서민들이 기댈 정치적 언덕이 없었습니다. 제1야당이라고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기댈 수도 없고 새누리당은 물론 노동자를 탄압하는 정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무엇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속에서 바라보는 진보정당은, 그나마 있는 진보정당들은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현장에서 열심히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한 번 진보정치가 큰 틀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 그리고 통합진보당 등 단일한 정당으로 이어져왔던 구조에서 실패했던 것, 거기서 반성해야 했던 것을 충분히 성찰하고 그리고 새롭게 진보정치의 큰 흐름을 만들어야되겠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동력과 힘은 노동자들에게서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3년 전부터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노동자정치조직을 구상하고, 이 조직의 힘을 가지고 기존의 진보정당들과 함께 논의를 해서 함께 가자라고 제안하면서 큰 틀로 묶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노동정치연대는 지난 3년 동안 전국에 조직을 만들고 함께 해왔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민주노총이 현재 민주노총의 조직적 방침으로 정치방침을 정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들이 분열돼있기 때문에 특별하고 단일한 정치방침을 갖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조직인 민주노총이 특별하게 단일한 정치방침을 가질 수 없는 구조에서 노동자들이 자발적인 정치운동을 시작해왔고 그 조직이 바로 노동정치연대였고 전국 16개 지역에 지역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제 함께 통합하면서 노동이 다시 한 번 진보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런 진보정당을 만들어가보자 그런 취지에서 만들고 활동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 기간동안의 논의와 우여곡절을 겪고서 오늘 4개 조직이 한 자리에 하게 됐습니다.
전국의 노동자들은 원하고 있고, 서민들도 원하고 있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진보정치가 충분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부분들을 반성하고 그 속에서 이제 새롭게 4개의 조직이 모여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물론 합쳐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노동자들은 너무자 잘 알고있고 또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단지 합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합치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합치는 과정에서 행동과 실천으로 보이면서 새로운 통합,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질의응답
Q. 4.29 재보선 이후로 정동영 전 의원 포함, 전 의원 몇 분이 국민모임에서 일을 하거나 정 전 의원을 도왔는데,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그 분들 함께 하시는지?
A. 김세균 대표: 정동영 전 의원은 국민모임의 취지에 찬성해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온 상당히 우리 사회에 중요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정동영 전 의원은 국민모임의 취지와 국민모임이 건설하고자하는 모든 진보세력을 결집시키는 새로운 대중적진보정당 건설에 찬성해왔고, 그 입장은 현재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단지 이번 4.29재보선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고 해서 잠시 피로도 풀고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해서 6월 중순 정도까지는 외국에 있다가 다시 돌아올텐데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건설하고자하는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원래 자기가 밝힌 밀알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천호선 대표에게, 오늘 이 자리가 내년 총선 염두에 두고 결집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잇는데, 내년 총선의 목표는?
A. 천호선 대표: 총선을 앞두었기 때문에, 모인다, 정당은 대개 선거를 통해 평가를 받으니 그 말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아까 양경규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이 노력이 재작년 12월부터 진보혁신회의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제 그 결실을 맺는 시점에 와 있다. 아까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진보정치의 혁신과 재건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 있어왔던 것이고요. 그래서 그 결과가 지금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아직 이 자리가 예를 통합이라고 표현할까요, 재편을 확정하는 자리는 아니다. 그것을 추진하겠다는 의사와 의지, 그리고 더 넓은 참여를 제안하는 자리라고 봐주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모이면, 큰 힘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고, 그러지 못하면 그만큼 성과는 다르겠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함께 하게 될 경우를 전제로 해서 내년 총선 성과를 어떻게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단언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올 초에 제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 정의당으로서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최고목표로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정의당이 더 큰 정의당으로 나아간다면, 그리고 정치개혁, 특히 선거제도의 개혁에서 일정한 진척이 있다면, 더 나아가서 야권의 연합정치가 과거의 선거연대 수준을 뛰어넘어서 높은 수준에서 실현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가 결코 이루기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고 전망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만약에 진보가 재편되고 결집되고 더 강화된다면 이 목표 이상으로 상향 조정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것은 9월 전후해서 저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때쯤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
Q. 각 단위별로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 상당히 있는 걸로 안다. 내부적으로 정리된 상태인지?
A. 나경채 대표: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대표님들이 속한 단체 어디에나 오늘 우리가 발표한 진보정당 혁신과 결집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분들이 계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과연 이렇게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좀 더 준비해서 더욱 의미 있는, 양적으로 괄목할만한 진보정치의 통합과 결집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조금 더 신중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정도에서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표로 있는 노동당 내부에서도 물론 그런 신중론이 있다. 다만 지금의 시기가 진보정당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고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독주, 또는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제1야당의 구실, 또 이것이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극복되지 않는 현실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진보정치 세력이 보다 큰 틀에서 한국사회의 정치적 희망으로 스스로 떠오르기 위한 내부적 준비를 해야된다고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앞으로 계속해서 설명드리고 호응할 예정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함께 간다면 우리 노동당 뿐만 아니라 진보정치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찬성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천호선 대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정의당은 지난 전국위에서 진보재편 추진방침을 확정했다.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그 이전에도 대의원대회와 전국위를 통해 입장을 확정한 바 있지만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4.29재보선을 전후해서 일정한 어려움이 조성되었었다.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4.29재보선이 끝난 뒤에 지난 토요일부터 전국위원회에서 이의없 이 만장일치로 결정이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리고요.
저희 정의당으로서, 제가 당대표로서 이 진보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원칙을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다. 새로 만드는 정당은 진보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폭넓게 모일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두 번째는 당의 운영에 민주주의 원칙이 분명히 실현돼야 한다, 세 번째는 진보진영 내에 생각의 차이가 있는데, 이 생각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공존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갖고 있다.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만약에 이 당이 새로운 정당으로 출범하게 된다면 이 정당에서 당을 대표하고 이끌어나갈 분, 또 당을 대표해서 공직선거에 출마할 분들이 이런 기본적인 가치와 민주적인 운영원리에 부응할 수 있는 분들이 당을 대표하고, 당을 대표해서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문화와 원칙과 기제들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요. 그런 부분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가 내부에서 통합에 대한 우려, 통합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은 거의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우리 당원들도 그런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란 말씀 드리겠다.
김세균 대표: 국민모임의 경우에는 독자적 창당으로 가야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분들도 진보결집을 통한 새로운 대중적진보정당 건설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렇게 문제된 적이 없고, 모든 분들이 거의 공식적으로는 만장일치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일각에서는 대중적 진보정당이 되겠냐, 개혁적 중도정당으로 가야지 않겠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경우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고 정동영 의원과 그를 따르면서 호남민심을 대변하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 있다. 공식적으로 얘기된 것은 아니고해서 이런 분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자기는 개혁적중도정당으로 가야 된다고 하면 스스로 달리 가지 않을까, 국민모임 차원에서는 지금 밟고 있는 노선으로 일관되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Q. 천호선 대표께. 새로운 진보정당에 통진당은?
A.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분들이 세력을 이루어서 진보정치를 다시 또는 계속해서 해나가겠다라고 밝힌 바가 없다. 저는 그렇게 본 적이 없고, 그래서 최근에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제가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진보정치를 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진 주체들이 모인 것이고,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이 첫 번째가 되겠고, 두 번째는 네 분 다 모두발언에서 강조했지만, 예전에 진보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그저 다 모이자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혁신이라고 표현도 하지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있는 분들이 모인 것이다.
제가 조금 전에도 강조를 했지만, 당의 민주주의적인 운영 그리고 공존의 문화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과거에 통합진보당을 했던 분들이 정치적인 어떤 세력을 만들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의사를 갖고있거나 그 어떤 움직임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은 현재로서는 그 분들과 함께하겠다는 생각은 갖고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이라는 표현이 오해가 있겠다. 저희로서는 그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출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김세균 대표: 제가 좀 보충하겠다.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희 국민모임 내부에서 이야기나누었던 점은 우선, 통진당의 법적해산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든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세습체계 인정, 북한인권 문제, 그 다음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핵무장 강화노선에 대해서는 굉장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남북관계를 풀어가야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충분히 논의하겠다. 꼭 반 통진당 노선은 아니고 비 통진당 노선이랄까 이런 것들이 중심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Q. 새정치연합과의 관계설정은?
A. 천호선 대표: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연합정치나 연대의 부분은 정의당 차원에서 제안했던 말씀이고, 지금 우리로서는 독자발전 노선을 분명히 한다는 얘기가 여기 공동선언문에 보시면 있다. 보수정치세력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견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고, 선거에서의 연대, 연합정치라는 것은 어느 나라의 정치나 어느 정당이나 항상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또는 그 이후의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그 부분을 이야기 할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해가 없으셔야 하는데, 아까 제가 내년의 목표에 관련된 정의당의 올 초의 계획이 그러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목표를 지금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라는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고, 지금 우리가 4자 간에는 연대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주제도 아니고 그것을 고려할 단계에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5년 6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