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황 법무장관 국무총리 내정, “야당이 만만하게 보여 오게 된 상황”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22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국무총리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야당이 만만하게 보여 오게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되는 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니 비노니 호남정치니 하는 것도 지역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로 스스로 식물야당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갈등에 대해 천 대표는 현재 논란이 “비노 친노간 갈등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친노 진영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기준으로 모여 있다고 보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치 내부의 갈등이 보여주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나의 비전을 가진 하나의 팀으로서의 정당이 아닌 재선 삼선이 도구로 전락”했다는 의미라며 “십년 넘게 혁신외쳐 왔지만 제자리 걸음”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또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은 서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었다고 말하고, “퇴임 이후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유럽식 복지국가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듯, “합리적 진보정당을 만드는 것이 그 뜻을 이어가는 바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노 대통령 수사 당시 국정원의 언론플레이가 있었다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폭로에 대해서는 “반성없는 고백”이라며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악마의 정치공작을, 정권을 바꿔서라도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는 제 자신의 소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5년 5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