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영광 원전 현지조사 인사말과 관계부처 질의 내용
- 일시 및 장소 : 2012년 11월 9일(금) 영광군청
- 참석자 :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김제남 의원, 정진후 의원, 영광군수 정기호, 영광군의회 의장 나승만, 부의장 김봉환, 의원 장기소, 한국수자원원자력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식경제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부처자들 배석.
심상정 후보는 9일 전라남도 영광을 찾아 진보정의당 핵안전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영광원전 현지조사에 참가했다.
심 후보는 인사발언에서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는 시설에 납품비리란 있을 수 없다’며, ‘납품비리를 반드시 근절하고, 한국수자원원자력 공사를 철저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는 인류의 오만에 대한 경고’이며, ‘대한민국도 원자력 위험에 대해 총체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 세대에게는 안전을 정부가 책임지고, 미래세대에게는 핵 없는 세상을 선물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심상정 후보는 한국수자원원자력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직접 질의에 나서, ‘품질 관리 미비라고 하는 것은 군민들 우롱하는 것이며,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에게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에서 민 측에 교수들만 참가해서는 안되며, 지역대책위 대표 등 영광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반드시 조사단에 포함’키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래는 심상정 후보의 인사말 전문이다.
<인사말 전문>
영광에 오면서 걸린 플래카드가 인상적이다. 영광군민 여러분께서 걱정도 많고 화도 날것이다.
정부에서 수력원자력공사, 지식경제부, 환경부 다 나오셨다. 아주 명확한 문제조차 확인되고 인정되는 진실로 밝혀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답답해 하신다.
납품비리사고를 보니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건 파악도 안됐다. 지경부에서는 안전의 문제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해서 여러분 답답하셨을 것 같다.
부품비리 사고 이어, 오늘 영광 3호기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있고, 은폐의혹 있다고 보도 되었다. 끝도 없는 불안에 군민 여러분께서 밤잠을 설치지 않을 수 없다.
영광 원전은 1호부터 6호까지 가동을 중지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정성 확보 한 후에, 가동해야 한다. 그래서 범국민대책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방문을 했다.
영광 같은 경우, 6기가 같은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0년간은 41건 정도, 가동중단 6건 정도이다. 비공식적으로는 그것보다 많지 않나 생각한다. 또 제가 환노위 위원으로 발전소 온배수로 인한 피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촉구해 온 바 있다.
납품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재앙까지 두 번의 경고가 인류에게 있었다. 핵을 잘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에 대한 경고였다.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는 시설에 납품비리가 있을 수 있을 수 없다.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수자원원자력공사 감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반드시 근절할 것이다.
갑상선 암 관련해서도 보고 들었다. 영남 쪽에는 있는데 전남에는 원자력 건강과 관련된 의학원이 없다는 이야기를 군수님께 들었다.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설비를 통해 주민들 건강 챙기겠다는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
국제적 원자력 전문가 해리 라미가 고리를 쪽을 방문해 발언한 기사를 봤다. 해리 라미는 대한민국은 핵 위험을 총체적으로 갖춘 나라이다. 반경 30km 내에 100명이 산다고 했다. 한 발전소에 여러 기의 원자로가 있는데도, 사고불감증에 대해 전문가들이 너무나 놀랐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원자력 사고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우리 대한민국도 원자력 위험에 대해 총체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 세대에게는 안전을 정부가 책임지고, 미래세대에게는 핵없는 세상을 선물하는 방침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노력하시는데 힘이 되겠다. 여기 정부에서도 많이 나오셨으니, 저희도 파악하겠다. 이 자리 참석하신 대책위나 군민여러분께서도 답답증 해소하시고 대책도 말씀해주시면, 그 내용 가지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2년 11월 9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