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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_보도자료] 이완구 총리, 광물자원공사 낙하산 인사로 지역구 챙겨

 

이완구 총리, 광물자원공사 낙하산 인사로 지역구 챙겨

-낙하산 홍표근 상임감사 부임 후 지역구 부여.청양에 3800만원 지원

-김제남 의원 “부정부패 엄단하겠다는 총리, 자격없음 드러나”

 

이완구 국무총리가 광물자원공사에 낙하산 인사를 심어 지역구를 챙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사회복지지원비 내역’ 등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3일 홍표근 상임감사가 부임한 후 1년여 동안 광물자원공사는 3,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회복지지원비 명목으로 청양?부여 지역의 각종 단체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제남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오늘(13일) 오후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완구 총리에게 직접 추궁할 예정이다.

 

홍표근 상임감사는 지난 2013년 4월 청양?부여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이완구 현 총리 등 2인과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벌린 인물로서, 현재는 ‘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 공동여성본부장을 맡은 경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상임감사 임명 당시 낙하산 논란이 있던 인물로, 지난해 2월 기재부가 공공기관의 낙하산 방지 대책으로 공공기관 임원의 요건으로 '5년 이상 관련 업무경력 보유'를 강화한 바 있으나, 기재부의 이러한 발표 후 하루만인 2월 21일에 임명되었으며, 홍 감사는 광물자원 업무와 관련된 업무경력이 전무한 인물이다.

 

홍 감사가 부임한 후 부여?청양 지역에 뿌려진 3,800만원은 홍 감사 부임 이후 현재까지 집행된 광물자원공사 사회복지지원금 총 1억 1,700만원의 32%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더군다나 홍 감사 부임 이전에는 광물자원공사가 청양?부여 지역에 사회복지지원한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임 후 2014년에는 1,900만원, 2015년에는 3월까지 1,500만원이 청양?부여지역의 노인대학 및 각종 단체의 간담회, 일회성 행사 등에 2~300만원 가량씩 지원되었으며, 더 나아가 사회복지지원과 연관성이 없는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지부, 농촌지도자연합회 지부, 자율방범대 등에 대한 지원도 있어 노골적인 지역구 챙기기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광물자원공사는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인 암바토비 니켈사업 및 볼레오 동광사업 등 MB 자원외교사업 실패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정부의 증자 없이는 파산위기에 직면한 자원 공기업이다.

 

특히 위기에 직면한 광물자원공사에 전문성 없는 낙하산 상임감사가 존재하는 것은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여야 하는 광물자원공사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막중한 개혁과제가 있는 공기업에 비전문적 낙하산을 투입한 것은 정부가 내세운 공기업 개혁의 진정성이 의심될 지경이다.

 

김제남 의원은 “이완구 총리 본인은 오늘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해 어떠한 부정부패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자기 지역구 인물이 낙하산으로 공기업 감사에 임명된 것 자체가 부정부패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더군다나 이 인사를 통해 3,800만원의 공적자금을 지역구에 지원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한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이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을 지휘할 자격이 있는 총리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였다.

 

김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하여 조금의 부정부패도 없었다고 강변한 이완구 총리는 스스로 책임지고 총리직을 사퇴하고, 엄정한 수사가 개시되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끝.

 

※ 붙임자료 1. 한국광물자원공사 2010년 ~ 현재 사회공헌활동비 분석

2. 홍표근 상임감사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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