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제9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제9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오늘은 제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일제에 맞서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자주적인 독립을 쟁취하고자 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날의 의미를 오늘의 대한민국에 투영해보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이어진 일본의 도를 넘은 망언과 역사왜곡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무능은 앞서 가신 선열들께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들 수 없게 한다.

 

더욱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박근혜정권 핵심인사들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에, 지하에 계신 선열들의 통곡이 들려오는 듯하다.

 

성완종 전 회장의 유언 중 그 반만이라도 진실이라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불법정치자금을 기반으로 수립된 정권이라면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100여년 전, 국민주권을 주창했던 선열들의 그 견결한 뜻을 오늘에 기리는 방법은 단 하나다.

 

성역없는 수사로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진실을 역사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이것을 통해 땅에 떨어진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권력을 국민의 권력으로 온전히 돌려놓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정의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2015년 4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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