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 민주노총 방문 모두발언
일시 : 2015년 3월 19일 10:00
장소 : 민주노총
■ 천호선 대표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할 이야기가 많을 때 맞춰서 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아마 지금 새로운 8기 지도부의 출범이 그 어느때보다도 책임이 막중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이제 국민의 인식은 매우 높아졌고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오히려 정치권에서는 그 관심이 옛날같지 않다고 볼 수 있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올 해 초 기자회견 때 우리 당이 비정규직 정당이 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단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비정규직을 대변할 수 있고 비정규직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비록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당의 체질과 체제를 바꿔나가겠다 이런 각오를 갖고있고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금 민주노총이 당면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크게 한 4가지 과제, 4월 총파업을 준비하면서 제시하고 있는 큰 방향에서 우리 정의당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가야한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근로기준법이 예외 없이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되어야 하고 최근에 많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원청과 교섭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것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지만 그것이 개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이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도 저희 정의당이 다지고 있구요, 공적연금이 강화되고 공무원연금이 개악되어선 안된다는 입장도 기본방향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월 총파업 준비하시느라 매우 바쁘실텐데, 저희 정의당도 기본방향에 있어서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어야 하고, 오늘을 계기로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좀 더 연대를 강화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심상정 원내대표
누구보다도 한 위원장님이 쌍용자동차 투쟁하면서 우리 노동의 현실에 대해서 온 몸으로 체득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만큼 민주노총의 정치사회적인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큰 단단한 각오가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기대도 크고요.
올해 비상한 시기 같아요. 그래서 저희 정의당도 천 대표님이 말씀하셨지만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던져서 헌신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서 민주노총과 저희 정의당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면 합니다.
또 어제 정개특위가 시작됐어요. 국회가 더 이상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로 퇴색되지 않도록 우리 비정규직이나 영세 자영업자의 목소리도 국회 내에 크게 울릴 수 있도록 정치 제도 개선에도 우리 민주노총에서 크게 관심을 가져 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2015년 3월 1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