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원석 대변인, 박근혜 개헌론/ 오바마 재선/ 내곡동 특검/ 김무성 발언 등 관련

- 2012년 11월 7일 (수) 14:00 국회정론관

■ 박근혜의 개헌론 관련

박근혜후보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을 꺼내들었다.

박근혜후보는 그간 스스로 대선용 정략적 개헌논의는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지금 개헌론을 내놓은 것은 야권단일화의 급물살로 인한 초조함의 발로라고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는 야권단일화가 야합이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진보정의당이 제안한 대선 결선투표제를 수용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대선 결선투표제는 당선자의 민주적 정당성 확보는 물론 사표심리로 인한 국민들의 정치적 선택을 축소해왔던 기존 선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다.

새누리당은 야권단일화에 대한 수준 이하의 발언을 남발하기 전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는 이광범 특검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내곡동 대통령 사저 매입 관련 특별검사의 활약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있다.

대통령의 아들의 거짓말, 대통령의 집사의 거짓말, 그리고 대통령 형님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 대통령의 부인과 대통령 본인에 대한 조사만 잘 마무리되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실이 밝혀 질 것이다.

국민은 이광범 특검 같은 모습이 대한민국의 검찰의 모습이기를 바란다.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는 정치쇄신안 운운하기에 앞서 이광범 특검의 수사를 보면서 진지한 자기성찰을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는 MB와 그 친인척들 비리를 싸고돌았던 그간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 문재인 안철수 두후보의 회동을 두고 ‘단일화 쑈’라고 말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에게 한마디

김무성 본부장님이 박근혜후보를 이기는 단일화가 추진되니 심이 불안하고 초초한 가 보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회동을 두고 ‘단일화 쑈’라고 억지소리를 한다.

김무성 본부장은 남의 잔치에 재 뿌리지 말고, 투표시간연장에 대해 말바꾸기 하는 제 집 관리나 잘 하시기 바란다.

김무성 본부장이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국민들이 대선 후보와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의 88%를 가져갔다’고 한다.

김무성 본부장은 박근혜후보나 TV토론에 출연 시키면서 그런 소리를 해야 한다.

TV토론은 거부하면서 후보 정책 검증시간을 빼앗겼다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

우리 국민도 미국 대선처럼 대선후보들이 TV토론에 나와 멋지게 주장하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선거축제에서 ‘진짜 화려한 쑈’는 바로 TV토론이다.

여성대통령후보 맞짱 TV토론부터 당장 하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교육개혁에 대한 진지한 논의 필요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많은 우리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물론, 그보다 더 큰 압박감을 등에 지고 수능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험을 보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지만, 그들이 노력한 만큼, 땀 흘린 만큼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몫이다.

그러나 교육현실은 여전히 척박하기만 하다. 우리 아이들은 매일을 책상앞에서 보내면서도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가 하면, 대학 등록금 때문에 수업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 그럼에도 대학을 졸업한다고 당장 취업이 되는 형편도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모두는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부터라도 교육개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진보정의당은 어제 심상정 대선 후보가 밝힌 1. 대학 통합네트워크 구축 2. 수능시험의 대입자격시험으로 전환과 이를 통한 사교육 축소 3. 혁신학교의 전국적 보편화 및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4. 학생인권법 제정 및 폭력 없는 안심학교 실현, 국가보육책임제 실시 5. 학력?학벌차별 금지 및 실업고?전문대 직업교육 연계체제 구축 등 5대 공약을 통해 진보정의당이 등수와 차별이 없는 협동 교육실현, 학벌사회 해소에 앞장서겠다.

■ 오바마 재선 환영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권과 협력하여 한반도 평화을 위해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이 고통 받는 한미FTA를 폐기하는데 동의 해 주시를 바란다.

오바마의 당선이 대한민국 대선에서 민주진보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2012년 11월 7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 박 원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