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현대그룹 노조파괴 음모 녹취록 관련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현대그룹 노조파괴 음모 녹취록 관련

 

브리핑 일시 및 장소 : 2012117() 11:30, 국회 정론관

 

오늘 오전 10, 진보정의당과 현대증권노동조합은 현대그룹의 노동조합 파괴를 위한 비밀 작전회의녹취파일을 공개하였다.

 

이 녹취파일은 현대증권노동조합 파괴를 위한 계열사 사장단의 작전회의가 담겨있고, 이 비밀 작전회의에는 현대그룹을 좌우하는 핵심인사들과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하였다.

 

녹취파일에 의하면, 비밀작전회의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현대그룹노동조합위원장을 직접 지칭하며) 민경윤을 때려잡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살리면 안된다. 불씨가 살아난다.” “내일부터 전쟁을 하자.”는 등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이 난무했다.

 

, 사실왜곡, 노동조합선거 개입, 파업 및 농성 유도, 노조위원장 제거 등을 포함한 사전작업과 내부작전실행팀 구성, 노조파괴 실행계획의 구체적 시나리오가 논의되었다. 대한민국 재벌의 노동운동 탄압, 노동조합 파괴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

 

노동조합이 현대증권과 현대그룹의 비리와 부실에 대해 정당하게 감시하고 문제를 제기하자, 그룹의 인사들이 자신들의 부정비리와 부실경영을 은폐하고, 불법부당한 이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동조합 파괴에 나선 것이다.

 

현대증권노동조합은 노조파괴 작전회의가 수차례 진행되었고, 지금 현재도 그 시나리오대로 작전이 시행되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현대그룹의 노조파괴 음모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에는 진보정의당 국회의원인 강동원 의원, 박원석 의원, 정진후 의원, 서기호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정진후 의원은 기업의 부도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히고, “역설적으로 노동조합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판사출신인 서기호 의원은 법을 이용해 파업을 유도하고, 업무방해 민사소송으로 억압하는 시나리오를 지적하고, “기득권자들의 법을 악용한 범죄에 대해 법조인과 정치인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든 대선후보들이 이 엄중한 사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현대증권노동조합은 노조파괴 비밀 작전회의에 참석한 관련자들을 불법부당행위로 고소할 예정임을 밝혔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현대그룹의 부당노동행위.불법행위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다.

 

윤경은 현대그룹 사장과 노동조합 파괴에 가담한 모든 관련자들은 현대그룹 노동조합, 임직원, 국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더불어 빈번한 부당노동행위와 노동조합 파괴행위에 대응하지 못하고 직무를 해태.유기한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

 

현대그룹의 노조파괴 음모 녹취록 기자회견 직전에 있었던 진보정의당과 현대증권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수준이며 대한민국 노동권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심상정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시대의 요구라며 노동권 보장 없는 경제민주화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현대그룹 측에 최고책임자의 대국민 사과 와 노조파괴 기획 및 실행 담당자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요구했다.

 

2012117

진보정의당 심상정 선대위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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