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 설 귀향 캠페인 인사말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 설 귀향 캠페인 인사말

 

 

 

일시 : 2015년 2월 17일 10:15

장소 : 용산역 광장

 

 

■ 천호선 대표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내일이면 설 명절이 시작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친척들과 함께 그리고 또 고향 친구들과 함께 서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또 사는게 좀 고단한데요 서로 격려가 되는 그런 시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치가, 나라가 여러분들이 행복해지는데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여러분들 속을 상하게 하고, 열심히 일해도 제 댓가를 받을 수 없게 하고, 힘들 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자꾸 나라가 뒤쳐져가고 있습니다. 있던 복지도 없애겠다고 합니다. 비정규직 우리들의 삶을 개선하는데는 제1당도, 제2당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정말 문제 투성이의 총리를 반쪽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그 총리가 얼마나 서민을 위해서 일할지, 얼마나 땅 투기를 잘 잡아낼지, 어떻게 병역을 제대로 관리할지 우리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통대통령에 반쪽짜리, 의혹과 비리 투성이의 총리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분통 터지는 일입니다. 아마 설 차례상 물리고나서 우리 모두가 이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제1야당입니다. 암만 박근혜정권이 그렇게 나라를 엉터리로 운영한다고 해도 제1야당이 똑바로 서 있으면 그래도 서민들의 목소리가 살아있게 되고 서민들이 그저 숨 쉴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1야당의 무능은 정말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작년 말에, 오랫동안 새정치민주연합, 그전 민주당이죠. 민주당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애정을 갖고 꾸짖었던 분들마저도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되겠다,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라, 세월호 때 보여주었던 무능 정말 극에 달했다 이렇게 종교계 원로들, 재야 원로들까지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그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 최근에 결국엔 반쪽총리 만드는 이 과정에도 엉뚱하게 공동 여론조사 제안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반격할 기회만 만들어주었던 이런 지도력, 그리고 서민에 대한 외면, 무시 이런 제1야당은 더 이상 우리들의 삶을 지킬 수 없습니다. 2017년, 보다 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정권으로의 정권교체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저희 오늘 작은 정의당이 나섰습니다. 여러분들께 인사도 드리면서 각오의 말씀도 드립니다. 이제 세상을 똑바로 바로잡을, 진정으로 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할 새로운 야당, 새로운 정당 저희 정의당이 앞장서서 만들어가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설 연휴 닷새입니다. 여러분들, 아까 말씀드렸듯이 서로 격려하는, 서로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평소에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사회의 을들, 우리 사회의 일하는 사람들의 반인 비정규직들에게 특별히 격려와 그리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의당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고요 여러분들께 복 드리는, 여러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데 그것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다는 각오의 말씀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심상정 원내대표

 

안녕하세요,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입니다. 귀향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명절 잘 쇠고 오십시오. 오랫동안 타지에서 직장생활하시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취업준비를 위해서 나 홀로 오래 생활하시는 분들도 모두 이번에 귀향해서 따뜻하고 푸근한 부모님과 형제들의 품을 한가득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서민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학력을 자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습니다. 비정규직이 600만을 넘었고, 1900만 월급쟁이 중에 월급이 200만원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활성화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은 강남부동산 투기를 불러내고, 대기업 소원수리를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소득을 늘려야할 판에 오히려 서민 꼼수증세하고, 공공요금 늘리고, 이제 전국민을 비정규직화하겠다는 노동시장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이래서는 우리 서민들 살 수가 없습니다. 골목시장에 가보면 몇 달이 멀다하고 가게 간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 절반이 소비여력이 없는데 어떻게 장사가 될 것이며 어떤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박근혜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경제팀을 대폭 경질해야 합니다. 오늘 저는 박근혜 정부 개각에 앞서 개각의 첫 번째 대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라고 지목한바 있습니다. 서민들 소득을 늘리는 그런 경제정책 해야 합니다. 자영업자들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는 그런 지원책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10위권입니다. 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많은데 정부는 빚더미에 올라서고, 가계는 쪼들리고, 그 많은 돈이 오로지 기업들 그중에서도 대기업 금고에 쌓여있습니다. 대기업 금고에 쌓인 돈, 비정규직 정규직화하고 최저임금 올리고 또 세금으로 환원해서 기본복지 확충하는데 써야합니다.

 

이렇게 고여 있는 돈 풀어내서 돈이 돌 수 있도록 해야 경제활성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경제민주화가 곧 경제활성화라고 하는 확고한 인식을 가진 경제부총리 임명해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소득주도경제, 복지기반 성장을 앞장서서 추진하겠습니다. 정의롭고 따뜻한 복지국가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거운 짐, 근심 다 내려놓고 이번 설에는 고향 가서 친지들과 푸근한 정 나누는 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뜻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정의당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살림살이 챙기고 복지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전하게 고향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1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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