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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이완구 후보자 인준 단독처리 강행 관련 정의당 의원단 입장)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 어제와 그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숱한 의혹들에 대해 어느것 하나 속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녹취록 공개를 통해 이완구 후보자의 전근대적인 언론관과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는 식의 무소불위 태도가 드러나 온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줬다.

 

녹취록 공개 이후에도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이완구 후보자가 집권여당 원내대표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안대희.문창극 전 후보자가 청문회 기회조차 갖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호 전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에 자진사퇴했던 것에 비춰보면 이완구 후보자는 국민 앞에 부끄럽고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이완구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즉각 자진사퇴하기 바란다. 이완구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자격을 갖춘 총리가 임명되길 바라는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일뿐더러, 임명동의안 단독처리를 강행하려는 집권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다.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특위를 단독으로 개최하여 임명동의안 본회의 단독처리 강행수순을 밟고 있는 새누리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여당 단독처리는 전례가 없는 일로, 국민의 우려와 반발을 무시하고 야당과의 대화정치를 부정하는 최악의 악수가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 기어코 단독처리를 강행한다면 이완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된다한들 야권을 아우르고 국민적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총리가 되지는 못할 것이며, 임기 시작부터 반쪽총리.식물총리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정의당 의원단은 조금 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완구 후보자가 즉각 자진사퇴해야한다는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으며, 임명동의안 국회인준에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정의당 의원단은 여당 단독에 의한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5년 2월 12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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