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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이완구 녹취록 추가공개, 청문회 더 이상 의미없어... 국민에 사과하고 거취 판단하라"

[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이완구 녹취록 추가공개, 청문회 더 이상 의미없어... 국민에 사과하고 거취 판단하라"

 

오늘 이완구 총리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언론 관련 발언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다. 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낸 책임있는 공인이자 정치인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차마 믿기 힘든 말들이다.

 

앞서 공개된 발언만으로도 본인 관련 기사의 게재를 좌지우지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기자들을 내치려 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언론 통제의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본인과 가까운 언론인들을 ‘교수도 만들고 총장도 만들고’ 하는 등 권력을 사유화하고 사익을 위해 남용했음이 고스란히 밝혀진 것이다.

 

더군다나 김영란법을 악용해 언론을 협박하는 식의 발언은 더욱 심각하다. 김영란법이 어떤 법인가?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공정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매우 중요한 법안이다.

 

그러나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발언은 이런 김영란법조차 본인의 권력과 사익을 위한 한낮 도구에 불과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인식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국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자 정치인으로서 금도를 넘은 비정상적 발언이다. 총리는커녕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할 지경이다.

 

재산과 병역 비리 의혹 등 반복되는 인사청문 레퍼토리까지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결격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 더군다나 이번 언론관련 발언 논란은 국민을 모욕하고 우롱한다는 점에서 지난 번 인사참극을 불러온 문창극 후보자의 망언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더이상의 인사청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국민을 모욕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인물에게 총리라는 공직은 결코 맞지 않는다.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정치인으로서 남은 책임감이 있다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5년 2월 10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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