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의당 지도부 백령도 해병대 방문 결과
정의당 지도부는 오늘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다. 오늘 방문은 분단 70년이 되는 올 해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오늘 방문에는 천호선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김제남·서기호 의원, 김명미·문정은 부대표,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 김응호 인천시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도부는 백령도 807OP를 가장 먼저 들러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부대 현황을 전해 듣고, K-3진지를 시찰했다.
그 다음으로는 병사식당에서 장병 100여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병사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 듣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호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 굉장히 높게 산다”며 “유쾌한 병영생활과 그리고 건강하고 무사한 제대로 보상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군 인권 보호와 병사 봉급 인상, 복무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제 아들이 백령도에 있다는 각오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 곳은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곳이다. 그래서 우리 안보의 출발점이 될 수밖에 없고 이 중요한 전선에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들로 구성된 정예강군인 여러분들이 지켜주고 계셔서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의 생활이 아직까지는 많이 열악하다”며 “국회에서 여러분들을 지켜야 하고 그럼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방과 안보를 더 튼튼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지도부는 곧바로 822기지를 시찰했다.
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천안함 위령탑 참배였다. 정의당 지도부는 천안함 46용사의 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으로 그들의 넋을 기렸다. 위령탑에 새겨진 장병들의 얼굴조각상들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한편 참배를 마친 심상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의당이 진보정치의 새로운 원년을 맞이해서 오늘 천안함 영령들을 참배하러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의 안보관을 묻는 질문에는 “안보는 평화의 초석”이라며 “튼튼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1월 7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