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 “지금 필요한 야권연대는 정권교체연합”
-11/5 SBS라디오 서두원 시사초점 인터뷰 전문
진보정의당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지금 필요한 야권연대는 정권교체연합”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통합하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를 토대로 해서 함께 선거를 치르고 후보를 한 사람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회자되는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는 “여성 남성 따지기 전에 정치인으로서 좋은 가치를 위해서 노력했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노력, 이력 등 삶의 궤적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심상정 후보는 20년 넘게 노동운동 했던 사람이고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쭉 살아오신 분이니까 아무래도 심 후보가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특성,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이다.
▷ 서두원/사회자:
야권 연대 또 다른 한 축, 진보정의당 쪽에서는 심상정 의원을 대선후보로 내고 선거대책 위원회를 꾸려서 본격 활동 중입니다. 오랜만에 모십니다. 유시민 공동선대 위원장 전화로 모십니다. 유시민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심상정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내고 발진을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우연의 일치겠지만 박근혜 후보, 심성정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여성 후보가 많이 나와 있는데 여성 대통령 논란. 이런 것도 최근에 있지 않았습니까. 여성 후보로서의 자격론이랄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 가지고 계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여성 남성 따지기 전에 정치인으로서 좋은 가치를 위해서 노력했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노력, 이력, 삶의 궤적. 이런 것이 중요하죠. 그런 점에서 심상정 후보는 20년 넘게 금속노조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쭉 사회적인 약자. 여성 같으면 이른바 젠더에서 약자에 해당되는데 약자를 위해 쭉 살아오신 분이니까 아무래도 심 후보가 여성 대통령으로서 따지자면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특성,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나. 저희들은 봅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연 초의 입장에서 보면 진보 진영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진보정의당, 또 통합진보당. 각자 대통령 후보를 냈는데요. 야권 연대에 대해서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야권 연대와 관련한 진보진영의 뜻은 국민들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저희는 후보단일화 문제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만 지금 필요한 야권연대에는 정권교체 연합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당들 연합하고 후보를 하나로 해서 손잡고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비전을 통합하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를 토대로 해서 함께 선거를 치르고 후보를 한 사람으로 모으고요.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보고요. 진보정의당은 아무래도 일 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 보장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정당이기 때문에 향후에 본선 등록 이전에 모쪼록 야권의 정권교체연합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야권의 정권교체 연합의 토대가 되는 정책과 비전의 합의과정에서 이런 노동권의 보장이라든가 농민과 서민들의 생존권 보장. 이런 문제들이 우선순위에서 앞선 합의사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진보진영, 아직 하나로 합쳐지지 못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진보정의당 입장에서 보면 민주노총이 힘을 주지 않고 있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 될 텐데, 노동계열 끌어들이는 일. 이게 쉽지 않죠. 노력하고 계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저희가 일단 창당 했습니다만 임시창당으로 저희가 규정을 했고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저희가 충분히 노력하고 헌신하고 그리고 기존의 진보정치가 단순한 재구성이 아니라 재탄생되기를 사실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 치르고 내서 내년도에 정식 창당을 할 때 노동계와는 더 깊은 대화를 해서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민주노총의 금속 노조하고 공공운수 노조. 전, 현직 간부들로 이루어진 노동자 대통령 선거 투쟁 본부 준비라는 것이 마련이 돼서 노동계 대선후보로 김소연 씨를 세웠어요. 이것은 진보파하고 기존 정치권의 진보 세력하고 일단 같이 가지 않겠다는 뜻 아닙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그건 뭐 그런 금속노조나 다른 노조들이 하는 일이라기보다는 아시다시피 진보정치권이나 노동계 이런 곳에는 소위 정파라고 해서 여러 내부 모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일부 분들이 하는 것이지. 민주노총 전체에서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저희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심상정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세웠지만 그래도 야권,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굉장히 관심이 있으실 텐데요. 지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 문제. 지금 흐름이 어떻다고 보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두 진영에서 때가 되면 대화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모양세가 큰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지금 시간이 촉박해서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시간이 조금 있고 서로 마음이 있으면 며칠이면 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저희는 후보단일화의 토대가 되는 정책 연합. 그 쪽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고 있고, 저희도 그 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과거에 유시민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출마 할 때 김진표 민주당 의원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 여러 가지 이유로 투표 없이 여론조사로만으로 경선을 했는데 지금 안철수 후보가 우연인지 그것 비슷한 쪽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렇게도 분석이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투표를 안 한 것이 아니죠. 민주당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하고 대통령 후보 뽑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했죠. 그 당시 선거인단을 양 쪽 캠프에서 공모해가지고요. 그 분들을 전화연결해서 의견을 물어보는, 사실 전수조사를 할 수도 있었지만요. 그것 절반에다 여론조사 절반해서 했던 것이죠. 지금 뭐 후보등록까지 2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방법이 가능하겠습니까.
▷ 서두원/사회자:
여론조사를 할 때 여태까지 나온 조사를 보면 일반적으로 야권단일화 후보 누가 좋으냐. 이렇게 물으면 문재인 후보가 높게 나오고요. 나는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대답한 사람을 빼고서 야권지지자들에게만 물어보면 안철수 후보가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이 부분은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그건 제가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다만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 때 여론조사는 이른바 가상대결 방식 절반에 적합도 조사 절반. 이렇게 섞어서 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적합도 조사는 기본적으로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고요. 그 당시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가상 대결조사는 다 반영된 거니까 뺄 수 없는 것이죠. 예전에 그렇게 했다는 것이고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것 가지고 밖에서 갑론을박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진보정당, 심상정 후보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1%P안팎인데요. 단일화 과정의 중요한 역할.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심 후보 지지율이 아직 그렇게 제대로 안 나오는 것은 덜 알려진 탓도 있지만 진보정당 쪽이 분열되어서, 이유야 각자 할 말 많겠지만 어쨌든 분열되어있다는 그것에 대한 벌을 국민들이 내리고 있는 중으로 저희는 이해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 이번 대선에서 다시 태어나는지 여부를 보겠다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심 후보 지지율은 좀 낮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지지율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교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위해서 어떤 집착도 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서 기여하는, 헌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런 마음 저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과정에서 저희도 다시 태어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실제로 온몸으로 껴안고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사실 실제 실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공약이나 주장을 보면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기존의 거대 후보들을 보면 경제민주화, 사회복지 다 열심히 주장하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진보세력이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 좋은 정책 다 나오는 것 같고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새누리당이 이야기하는 복지, 경제민주화는 사기라고 봅니다. 거짓말로 보고요. 5년 전 대선 때 747 공약 같은 것이 사기 공약이었지만 워낙 국민들의 경제 살리기에 대한 소망이 커서, 저희가 그 이야기 해봤자 말 하는 사람만 나쁜 취급받아서 그 때 진실을 잘 말씀 못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욕먹더라도 말씀드립니다. 새누리당의 복지 공약은 다 거짓말입니다. 사례를 들라면 얼마든지 들 수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박근혜 후보는 약속한 것은 지킨다. 이런 이미지가 강점이라고 강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
약속한 것 안 지키죠. 예컨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만 해도 보십쇼.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 시절 당 대표를 하고 있을 때 월 20만원 씩 주는 기초연금을 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면서 그 당시 여당과 정부가 기초노령 연금 10만 원까지 도입하는 것을 1년간 반대했습니다. 자기들 집권한 5년간 뭐했습니까. 반값등록금 문제도 그렇고요. 과거의 총선이나 대선 때 공약했다가 지킬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전혀 지키지 않은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것은 변장이지 변화가 아니다. 새누리당 경우에는요. 새누리당은 여전히 부자와 특권층을 위한 정당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심상정 진보정의당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시민 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5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