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전체를 비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 이정현 공보단장
떠보기.말바꾸기.변명에 이제는 뒤집기 한판 … 공보단장 사퇴하라
이정현 공보단장의 적반하장이 점입가경이다. 사고 쳐놓고 뒷수습하시느라 골치 아플만도 한데, 이제는 시골에 가로등도 없는데 투표시간 연장을 어떻게 하느냐고 본색을 드러냈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말바꾸기에 궁색한 변명도 모자라 핵심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쥐락펴락 흔들면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전체를 비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이정현 공보단장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더욱 경악할 것은 민주당 측이 투표시간 연장과 ‘후보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 법안’ 연계처리를 받을지 솔직히 예상 못했다는 이 단장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다.
진정성 없이 소위 ‘떠보기’로 제안했다는 것인데, 아무리 ‘정치를 장난으로 하는’ 이정현 단장이라 해도, 정치권 전체를 블랙코미디판으로 만들 자격은 없다.
이정현 공보단장이 이번 대선에 기여하는 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보단장을 사퇴하는 것뿐이다. 정치인 전체의 품격을 위해서도 부디 자중하기를 권고한다.
2012년 11월 4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