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친박 좌장 홍사덕, 탈당으로 대충 넘기려다 박 후보 부담만 더 커질 것
친박 좌장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당한지 하루 만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한다. 홍 전 의원의 주장대로 날조된 사실이고 무고하다면 탈당을 선택한 이유도 의문이다.
박근혜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자신과 주변부터 엄격히 쇄신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다. 쇄신은 구악을 과감히 털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소리 아닌가? 수십 년 권력의 끈을 지탱해온 부패의 뿌리가 깊디 깊어 쇄신의 목청만 높이는 것으로는 그 본질을 가리는 것이 불가능한 모양새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그리고 홍 전의원도 대충 탈당으로 넘기려다 박근혜 후보가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이다.
2012년 9월 18일
새진보정당추진회의 대변인 이 정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