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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석 국감보도] 친인척 기업, 운용사 선정공고 전후 벤처투자사 인수
 
2014. 10. 13               
[2014 국감보도자료 24]
대통령 친인척 소유 기업, 
운용사 선정공고 전후 벤처투자사 인수
4개 펀드 운용사 선정으로 운용액 2배 증가  
 
 
- 대통령 친인척 기업, 4개펀드 운용사 선정공고 전후 컴퍼니케이 최대주주로
- 컴퍼니케이, 4개펀드 운용사 선정으로 운용액 전년대비 2배 가까이 폭증
- “운용사 선정 과정 ‘친인척 특혜’ ‘권력형 비리’ 없었는지 밝혀야”
 
1.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소유한 기업이 정부 주도 모태(母胎)펀드의 자(子)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 모집공고를 전후해 한 벤처투자회사의 대주주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벤처투자회사는 박 대통령 친인척 소유 기업이 대주주가 된 뒤 4개 자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 공모에 신청해 모두 운용사로 선정됐다.
앞서 박원석 의원(정의당,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 정원석 씨가 소유한 금보개발이 대주주인 벤처투자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올해 들어 정부 주도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 박원석 의원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보개발은 2014.3.14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지분을 69.3%까지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으며, 2014.4.25 에는 추가로 74.3%까지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6.10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지배구조는 초기 바른손이엔에이(구 바른손게임즈)와 금보개발, 그리고 바른손의 특수관계회사인 제3의 회사 등 3자가 각각 33.3%씩 지분을 보유해 오다 2010.11 부터 바른손이 40% 지분을 확보해 1대주주로 올라섰다. 2013.6 부터는 바른손의 지분이 58.7%로 확대됐으나 2014.3.14 갑자기 지분 전량을 매각해 2014.4.25 이후 현재까지 금보개발(74.3%)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 김모 씨의 서류상 법인인 더블유제이코퍼레이션(25.7%)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요컨대 2006.10 설립 당시부터 바른손 소유의 벤처투자회사였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2014.3~4 기간 중 정원석 소유의 금보개발로 넘어간 것이다. 
 
 
3. 금보개발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주주가 된 2014.3.14은 공교롭게도 정부 주도 모태펀드들이 자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낸 시점이었다. 
 
박원석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①650억 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자금관리단 농식품모태펀드 자펀드 투자조합 운용사 공모기간은 2014.3.7~4.7 이었다. 
②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조합이 출자한 1천억 원 규모 자펀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투자조합 운용사 공모기간은 2014.2.25~3.18 이었다. 
이밖에도 ③중소기업진흥공단 주도로 조성되는 2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는 2014.3.14 이루어졌으며 ④금융위원회 주도로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이 출자한 2차 성장사다리펀드의 420억 원 규모 자펀드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2014.5.16 공고돼 2014.6.3 결성제안서를 접수받았다.  
 
 
4. 박원석 의원실이 입수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4개 자펀드 결성제안서에 따르면 금보개발이 2014.3.14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주주가 된 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①2014.4.7 농식품모태펀드의 100억 원 규모 자펀드인 ‘애그로시드 펀드’ 결성제안서를 ②2014.4.3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의 150억 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기술.제작 분야 자펀드 결성제안서를 ③2014.4.4 중소기업진흥공단 주도 청년창업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컴퍼니케이청년창업펀드’ 결성제안서를 ④2014.6.3 금융위원회 주도 성장사다리펀드의 420억 원 규모 ‘스타트업 윈윈펀드’ 결성제안서를 제출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4.5~6 기간 동안 4개 자펀드의 운용사에 모두 선정됐으며, 4개 자펀드의 총 운용액은 무려 870억 원에 달한다. 
 
 
5.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 운용액은 2011년 말 1천억 원, 2012년 말 1천억 원, 지난해 말 1151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정원석 소유의 금보개발이 대주주가 된 뒤 정부 조성 4개 자펀드 운용사로 연속 선정되면서 총 운용액이 2020억 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6. 박원석 의원은 "정부 주도 펀드들의 운용사의 선정 공고가 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 소유 기업이 벤처투자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대주주가 됐고, 곧이어 해당 벤처투자회사가 운용사 선정을 신청한 4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점과 이로 인해 펀드운용액이 두 배나 늘어난 것은 누가 봐도 합리적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제는 정부가 국민 혈세가 들어간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대통령 ‘친인척 특혜’나 비리가 없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
 
참조.
-<표1.>컴퍼니케이파트너스 지분 변동 현황
-<표2.>컴퍼니케이파트너스 펀드(투자조합) 운용액 현황
-각 부처 제출자료 <자료1.>~<자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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